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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슴으로 낳은 아이…한국 사회 입양은?

539등록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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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매년 5월 11일은 입양의 날입니다.
오늘로 제11회 입양의 날을 맞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는 낯선 날인데요.
입양의 날을 맞아 입양가정을 만나보고
한국입양의 현실과 한국교회의 과제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정의민, 신효선 기잡니다.

▶앵커멘트◀
엄마 곁을 떠날 줄 모르는 올해 3살인 이레아양은
박정은 씨가 18개월 전 가슴으로 낳은 딸입니다.

정은 씨는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당시,
출석했던 교회에서 만난 친구들의 절반가량이
입양 가정이거나 입양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들 가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 본 이들 부부에게
입양 가정은 그저 또 다른 모습의 평범한 가정이었습니다.

결혼 생활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나 난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입양을 떠올린 것은 이들
부부에게 어쩌면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정은 / 레아 어머니

처음 입양을 신청하고 아이를 만나기까지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정은씨는 왠지 모를 두려움이 있었지만
기도하며 그 과정을 이겨냈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아이를 보내주실 것에 대한 믿음과
그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다고 정은 씨는 고백합니다.

입양 신청을 하고 1년여를 기다린 끝에
딸 레아를 만난 정은씨는 사랑스러운 아이를
고통 없이 받은 것 같은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의 입양에 대한 분위기는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녹록치 않았습니다.

입양가정임을 밝혔을 때 ‘대단한 결정을 했다’라는 칭찬이나
안타깝게 여기는 반응들이 정은 씨는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레아가 성장하며 겪어야 할 시선들이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정은 씨는 입양이 대단하거나 특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과 출산과 같이 가정을 이루는
또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정은 / 레아 어머니

레아를 통해 큰 기쁨과 행복을 경험한
이들 부부는 또 한 명의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한 달 전 입양신청을 했습니다.

레아와 같은 입양아들을 그저 사랑스런 아이로
세상이 바라봐주길 어머니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은 / 레아 어머니

CGN투데이 정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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