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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자연재난, 한국교회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514등록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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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환태평양을 중심으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안전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졌는데요.

한국교회는
얼마나 안전교육에 신경 쓰고 있을까요?

한국교회의 안전 교육 실태를
신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가정집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난 상황이 연출됩니다.

<현장음: “지진이야!” -지진체험을 하는 대학생들>

겁이 난 체험자들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방석으로 머리를 감싸고 식탁 아래로 재빨리 숨습니다.

[인터뷰: 이지연 (21살) / 대학생]
: 실제로 경험하니까 대비방법이라든지
대처방법을 좀 더 알아보고
익숙하게 습관화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백동은 (11살) / 어효진 (11살) / 초등학생]
: (재난발생 시) 앞으로는 무조건 머리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곳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한 손으로 머리를 보호한 채 벽을 만지면서 걸어가야 될 것 같아요.

자연재해와 각종 재난 소식이 늘면서
안전체험을 하기 위해 체험관을 찾는 사람들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 소방관 / 보라매안전체험관]
: 국민 스스로가 작은 거지만 대처법, 여러 가지 사항을 앎으로서
평소 때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에 있는 종합안전체험관은 2곳뿐.
전국적으로는 6곳에 불과합니다.

단체나 기관별로 안전 매뉴얼을 만들고 교육을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단 얘깁니다.

국민안전처도 올 3월
대형교회를 포함한 민간 다중이용시설도
위기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매년 훈련을 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대형교회 11곳을 취재한 결과
해마다 안전교육을 실시한 교회는 3곳에 불과했습니다.

평소 안전교육에 대한
한국교회의 무관심이 크게 작용한 겁니다.

화재 발생 시 필요한 소화기 상부에는
어떤 물것도 놓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앞에 방해물이 많아
위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또 비상구는 창고로 사용되기 일쑵니다.

성도들의 안전 불감증도 커 보입니다.

[인터뷰: 박순희 성도]
:무슨 일이 생기면 (교회)지하에서부터 3층~6층까지 따르릉하고 경보음이 울립니다.
그런데 그때도 다들 꼼짝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예배드리고 솔직히 그래요.

[인터뷰: 문용자 성도]
:우리나라는 아직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고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생각 안 해봤어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자연재난.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려는
한국교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CGN투데이, 신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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