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해외석학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의 맥도날드 총장을 만나봅니다. 한국교회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그에게서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팅◀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의 총장이자 세계적인 석학자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이 한국과 연을 맺은 지도 벌써 5년입니다.
한신 신학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목회자들을 만나온 그는 한국 목회자들을 ‘성실한 목회자’로 표현합니다.
[인터뷰]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 /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최근 한신 신학 심포지엄에서 ‘기후변화문제와 기독교인의 사명’을 주제로 강의 하는 등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그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기아, 전쟁, 폭력에 교회가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수적 성장이 아닌 소외된 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야말로 교회가 추구해야 할 본연의 모습이라는 겁니다.
복음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분명한 신학적 가치관입니다.
[인터뷰]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 /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그의 철학은 그가 재임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도 그대로 묻어납니다.
5년 전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의 총장으로 부임한 그는 교회 목회, 교회 경영으로 한정돼 있던 교육 방향을 신학생들이 복음을 통해 사람들과 관계 맺고 복음 안에서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으로 초점을 변경했습니다.
그는 한국 신학교들 역시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을 권면합니다.
[인터뷰]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 /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해 앞둔 시점에서 이 시대 교회가 개혁해야 할 점을 그는 ‘새 것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어 말합니다.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모두 하나님의 대사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 /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도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기를 권면하며 본인 역시 매일의 삶 속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의 말이 교회와 일터의 삶이 분리되기 쉬운 한국 성도들에게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