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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석학 인터뷰] 루터대학교 실천신학 말테리노 교수

914등록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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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특별기획 해외석학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종교개혁의 전통을 계승한 루터대학교
말테리노 교수를 만나봤습니다.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팅◀

초대교회와 16세기 종교개혁의 전통을 계승한
복음적 신학에 입각해 교육을 펼치고 있는 루터대학교에서
2년 전부터 실천신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인 말테리노 교수는
독일 유학 중 한국인 아내를 만났습니다.

아내가 태어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5년 계획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이
어느덧 24년이 흘렀습니다.

한국을 제2의 모국으로 생각하는 그가
한국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메시지는 ‘진리와 자유’입니다.

유교 사상과 주입식 교육의 영향으로
한국 신학대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말테리노 교수 / 루터대학교]

말테리노 교수는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에
진정한 종교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500년 전, 개혁을 시도했던 개신교가
어느덧, 카톨릭의 모순을 답습하며 개혁의 대상이 됐다며
복음의 본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말테리노 교수 / 루터대학교]

이에 앞서 그는
다양한 사상을 서로 교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국의 많은 교회와 교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지만
교파와 교회 규모, 이념을 초월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이 형성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말테리노 교수 / 루터대학교]

또, 잘못된 ‘승리 사상’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성을 힘주어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것이
한국 교인들에게는 세상이 말하는 성공으로
의미가 변질됐다는 겁니다.

500년 전 종교개혁이 있을 수 있던 것은
정확한 성서의 이해로부터 시작했다며

맹목적으로 서구 신학을 좇을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도 제대로 된 성경의 이해로
한국만의 올바른 신학을 정립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말테리노 교수 / 루터대학교]

최근 그는 성서번역도 시작했습니다.
한국개신교회의 개혁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섭니다.

대한민국이 복음 안에서 통일을 이루는 것을
첫 기도제목으로 꼽는 말테리노 교수에게서
한국을 사랑하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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