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SNS를 이용하다 보면 동성애를 옹호하는 글과 영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심지어 서로다른 의견으로 감정이 상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SNS 상에서 벌어지는 동성애로 인한 갈등 상황들을 기독교인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보도에 신소라 기잡니다.
◀리포트▶ 개인 프로필을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로 바꾸거나 남성끼리 입맞춤한 사진을 올리는 등 SNS 상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와 동성애 지지자들은 성소수자의 인권이 증진돼야 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지만
정작 크리스천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있어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해야 할 지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전민지 (32세) / 성도> : “반대 입장이긴 하지만 동성애를 옹호하는 글들에 대해서 제 의견을 표한다거나 찬성하는 글들에 제가 댓글을 달아서 ‘이건 아니다.’라고 표현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김영태 (76세) / 장로> : “동성애를 아예 반대하기 때문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글에) 동조하는 일이 없어 무시합니다.”
소셜미디어페이지, ‘청년사역연구소’를 운영 중인 서울 무학교회의 이상갑 목사는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들이 동성애를 죄로 여기면서도 이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나서려는 움직임은 없다며 율법적으로만 접근하려는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이상갑 목사 / 무학교회> : “모든 좋은 변화는 회피나 도피해서 일어나지는 않았어요. 분명히 성경적 가치관을 붙잡고 세상 속에서 거룩한 저항을 했던 사람들을 통해서 모든 좋은 변화는 일어났거든요.“
이 목사는 동성애를 맹목적으로 반대하기 보단 동성애의 문제점을 자세히 알려주는 SNS를 따로 구축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동성애 바람을 기독교 바람으로 맞바꿔 놓는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이상갑 목사 / 무학교회> : “기독교적 가치와 방향성을 끊임없이 인터넷 공간 속에서 제시하고 (사람들이) 그 시대의 대안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인터넷 공간을 적극적으로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의 길원평 실행위원장도 크리스천들이 평소 동성애의 위험성을 알리는 관련 도서와 논문 등을 접할 때마다
이를 모두가 함께 알 수 있는 SNS 상에 공유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화 인터뷰: 길원평 교수 /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 : “ 인터넷 상에서 보면 (동성애)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이트도 많고 책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무엇이 맞는가를 확인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준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SNS에서 떠도는 동성애 바람을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바꾸기 위한 크리스천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