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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리더십으로 대만 타이동에 희망을

640등록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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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8일 대만 타이통에서
17호 태풍 네파탁이 강타하면서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김경숙 선교사가 눈물로 세운
타이통 생명천순복음교회도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아직 교회는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했지만
김경숙 선교사는 여전히
사랑의 리더십으로 희망을 심고 있습니다.

18일부터 시작한
아시아성도방한대성회 참석 차 고국을 찾은 김 선교사를
이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팅]

대한민국의 절반 크기의 대만에서도
작고 가난한 도시 타이동은
원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김경숙 선교사는 이 곳 원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유일한 한국인입니다.

지난 8일, 61년 만에 최고등급 태풍 ‘네파탁’이
폭우를 동방하며 타이동을 강타하면서
김경숙 선교사의 마음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눈물로 세운 타이동생명천순복음교회가 입은 피해액만
한화로 1억 6천만 원.
대강 내부 청소만 마쳤을 뿐 교회 복구에는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도 200여 명 모두
무사한 것이 감사한 김 선교사입니다.

타이동 생명천순복음교회는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농지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농지용도 변경이 불가능한 가운데 교회 개척해>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절망감과 경계심이 강해진 타이동 원주민들을
사랑으로 품어 온 김 선교사는

이 곳 청소년들이 목회자의 소명을 이룰 수 있도록
5년 전, 대만 영산순복음신학원도 세웠습니다.

방과후교육센터를 열어 빈곤 가정 어린이들을
씻기고 먹이며 1대1 학습도 진행합니다.
<빈곤가정 어린이들 대상으로 무료 방과후 교육센터 운영>

[김경숙 선교사 / 대만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 ]

가족도 없이 독신 여성의 몸으로
말도 안통 하는 땅에서 사역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하루에 12번도 더 들곤 하지만

술과 삔랑이란 환각제에 취해 있는 원주민들과
방치된 채 상처로 얼룩진 아이들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벌레가 들끓는 비위생적인 더러운 환경에 방치>

[김경숙 선교사 / 대만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 ]

지난 10년을 쉴 새 없이 달려온 김 선교사의 바람은 한 가지입니다.
조선에 들어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다 간 선교사들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김경숙 선교사 / 대만 타이통생명천순복음교회: ]

안락한 삶을 뒤로하고
태풍보다 강한 사랑으로 인내하는 한 선교사의 믿음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내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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