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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목회와신학과 함께하는 오지교회 탐방 '원등교회'

862등록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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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목회와 신학과 함께하는 ‘오지교회를 가다’
오늘은 담양 주산교회를 찾아가봤습니다.
스튜디오에 이동환 지가 나와 있습니다.

(인사)

주 :
전라남도 담양하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슬로우 시티로도 유명한데요. 담양의 주산교회도
무척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다녀오신 곳, 설명 좀 해주시죠.

이 :
네. 예상하신대로 주산교회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을 지키는 교인들과 목회자는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지역 노인정 청소부터 온 교인이 모두 폐지를 줍고 그것을 모아 판매한 수익은 모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합니다. 관내 암 환자 와 장애우 가정 청소, 목욕 서비스 등... 지역을 모두 목회 현장으로 삼아 전 교인이 봉사를 생활처럼 하고 있습니다. 종교적 색채를 띄면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담양군 자원봉사센터에 옥합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VCR보시죠.

[VCR]

주 :
정말 신나게 봉사를 하시네요. 연세 지긋한 어르신부터 청년들까지..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이렇게 봉사를 한지, 얼마나 됐나요?

이 :
옥합선교회라는 이름으로 발족한 것이 1994년이었는데요. 그 전부터 사역은 했다고 하니까 23년이 넘은 셈입니다. 옥합선교회 식구들, 그러니까 주산교회 교인들이죠. 특히 50이 훌쩍 넘은 기성세대 교인들은 청년 시절부터 함께해온 만큼 추억도 많고 아주 끈끈한 연대감 같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비록 세례 교인 60명의 작은 교회지만,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판을 들으며 이 곳을 담임하는 김관훈 목사는 1999년 담양군수 표창 법무부장관, 전남도지사, 환경부장관 등으로부터 10회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주 :
작지만 강한 교회란 생각이 듭니다.

이 :
그렇죠. 그런데 김광훈 목사가 31년 전 교회에 전도사로 처음 부임했을 때만 해도
주산교회는 노회에서도 도저히 안 되는 교회로 결론을 내린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 때가 주산교회가 창립된 지 15년이 됐을 때였는데요. 대안이 없어서 페쇄를 검토하고 있었고 교인은 달랑 7명, 마지막 시도로 김 전도사를 보낸 것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은 김광훈 목사의 목소리로 들어보시죠.

INT 김광훈 목사

주 :
그래서 그렇게 지역 사회와 친밀감을 갖기 위해 노력하신 거군요.

이 :
그렇죠. 김 목사는 1990년부터 담양경찰서 경목 신우회를 섬기며 담양 지역 비행 청소년 교정 사역과 1388검찰청 청소년 상담 사역, 광주 교도소 교정 사역도 맡고 있는데다 군 사역, 다문화 사역에까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영산강 살리기 네트워크 대표, 가로수 축제 위원장, 문화해설사 등 그가 맡고 있거나 맡았던 다양한 직함들은 모두 지역사회 살리기와 연관된 것들인데요. 다양한 사역도 물론 중요했지만 교인들 일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뛰어가는 목사, 교회를 개방해 지역 주민들과 삶을 나누는 교회...이런 원칙과 헌신이 이제는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교회가 된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광훈 목사의 바람을 들어보겠습니다.

INT 김광훈 목사


주 :
네. 지역 사회가 목회지란 생각으로 담양을 섬기고 있는 주산교회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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