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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목만수 선교사, '선교사라서 행복합니다'

1148등록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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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29년간 선교사역을 하며
복음전파에 힘써온 한국 선교사가 있습니다.

바로 1987년 예장통합에서 파송한
목만수 선교사인데요.

선교지인 브라질을
제2의 고향으로 삼으며
현지 복음화에 헌신하고 있는
목만수 선교사를 신소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목만수 선교사는 브라질에 선교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접한 후
1987년 9월 27일, 아내인 나경애 선교사와 함께 브라질로 향했습니다.

상파울로에서 3000km 이상 떨어진 오지 마을에 도착했던 그는
한국인 한 명 없는 그곳에서 교회를 개척한 후
현지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전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인 사람들은 약 120명.

기본적인 브라질어밖에 몰라
전도활동에 제약이 있을 법했지만
선교에 대한 그의 열정만큼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목만수 선교사 / 브라질]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에게도
선교사역 중 몇 차례 큰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선교지에서 귀하게 얻은 딸이
5년 넘게 풍토병에 걸려
이불마다 피고름으로 젖었고

동역자였던 아내 역시
30분을 서있기 힘들만큼 몸이 약해지면서
선교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온 뒤 더 땅이 굳듯
하나님 앞에서 그의 신앙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인터뷰: 목만수 선교사 / 브라질]


현재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한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브라질어로 쓴 신앙도서를 펴내 현지 복음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가끔씩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오랜 선교 경험을 나누고
국내 선교사 양성에도 이바지하는 등,
선교사로서의 제2의 삶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자기 개발하고
그것을 현지인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
그가 생각하는 선교사의 기본자세입니다.

[인터뷰: 목만수 선교사/ 브라질]


그는 특별한 사명감 없이 선교사로서 살기란 쉽지 않지만

최근 체면을 살리고 자랑 삼기 위해
무분별하게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부 교회들의 모습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꼬집습니다.

[인터뷰: 목만수 선교사 / 브라질]


시간이 흐를수록 풍미를 더하는 포도주처럼
예순이 넘은 선교사에게서 느껴지는 연륜과 지혜가
선교는 물질이 아닌, 헌신과 열정으로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CGN투데이 신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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