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 멘트▶
머나먼 케냐에서 30년 넘게
선교사역을 해온 임종표 선교사는
1981년 아프리카로 파송된 이후
빈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헌신하는 삶을 살아왔는데요.
다양한 사역을 통해
예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임종표 선교사를 신소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981년 3월 16일, 임종표 선교사는
망설임 없이 아내인 홍화옥 선교사와 어린 두 딸과 함께
케냐로 향했습니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가는 것이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란 마음에섭니다.
[인터뷰: 임종표 선교사 / 케냐]
케냐에 도착한 임 선교사는
그 땅에서도 가장 열악한 빈민촌, 나이로비 기암부로 향했습니다.
자신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할 사람들을 찾아 나선 겁니다.
건물 하나 없는 그곳에 선교베이스를 설치한 후
빈민들을 불러 모아 함께 생활했던 임 선교사는
교회 2곳과 학교를 세워
현지인 아이들의 교육에 힘썼습니다.
고작 어린이 15명으로 시작했지만
아이들이 점차 성장하면서
교회 규모도 자연스레 커졌습니다.
현재는 50여 개의 교회 설립 기틀을 놓았습니다.
또 임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접한 후
목회자로 성장한 아이들은 무엇보다 귀한 선교의 열매입니다.
[인터뷰: 임종표 선교사 / 케냐]
임 선교사는 내전 중이던 소말리아와 르완다에서
1993년부터 98년까지 난민들을 위해 식량과 의약품을 공급하고
전쟁으로 상처받은 현지인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르완다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현지인 지도자 훈련을 위한 사단법인 EMA를 설립해
브룬디,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 간 선교 네트워크를 형성해
팀 사역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말라리아, 장티푸스와 같은 질병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웠던 경험,
무기로 무장한 강도를 만나
갖고 있던 재산을 모두 잃은 적도 있었지만
그가 36년 째 이 사역을 감당하는 이유는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항상 잊지 않고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종표 선교사 /케냐]
임 선교사는 각 나라마다
선교사가 많이 파송된 것은 감사하지만
이제는 현지인들도 지도력을 키워
정치와 문화, 사회 등 다방면에서
기독교 영향을 끼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종표 선교사 / 케냐]
아프리카 현지인들 속에서 기쁨으로 살아가는
그의 삶은 오직 주님을 위해 살겠노라는
결단과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CGN투데이, 신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