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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필요한 케직 운동

914등록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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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장주의에 휩쓸려
영성을 잃어가는 한국교회에게는
꼭 필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CGNTV에서는
케직 운동이 생겨난 배경과
그 필요성은 무엇인지 보도했는데요.

오늘은 한국에서는 케직 운동이 어떻게 이어왔으며
앞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신소라 기잡니다.

◀리포트▶
1875년 영국 북서부 도시 케직에서
일주일동안 열린 사경회는

미국과 캐나다, 남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에도 영향을 주었고
80여 개국에서 매 년
케직운동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1985년,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의 주최로
서울 할렐루야교회에서
제1회 케직사경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영국 케직 사경회의 주 강사였던 조지 던컨 목사와
한국 교계의 지도자로 꼽히는
한경직, 박윤선, 이상근 목사가 참석해
한국 교회의 영적 갱신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첫 번째 케직 사경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2001년까지 사랑의교회를 비롯한
많은 대형교회에서 케직 사경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에 성결 부흥운동의 열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계 지도자들이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기에 바빠지면서
케직 사경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점점 사라졌습니다.

한복협 회장인 김명혁 목사는
일부 대형교회들이 함께 연합하며 교제하기보다
개교회 중심의 성장과 보여지기 식 집회에 집착하면서
성경의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있다고 꼬집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혁 회장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 “참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연합강좌를 하다 보니까
한국교회가 서로 연합하는 것을 은근히 싫어하게 됩니다.
개 교회 주의를 추구하다보니 자기교회만 보는 거예요.”

또한 김 목사는 목회자 스스로
강단 욕심을 내려놓고
유명한 목회자가 되기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역자로서의 삶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명혁 회장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 “서로서로 존경해야 하는데 개혁주의 안된다, 장로주의 안된다
이런 차별 집어치우고 정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참 순수하게 복음사역에 임하는 분들 이런 분들을 존경하고
같이 참여도 해야 합니다.”

세미나 형식의 케직 사경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온 일부 목회자들도
성경 속 참된 가치를 찾고 말씀대로 삶을 살기 위해선
끊임없이 낮아지려는 겸손의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영한 원장 / 기독교학술원]
: “성경대로 사는 것을 무시하면서 그리스도의 삶이 매우 형식적이고
명목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이때에
하나님 앞에서의 성결된 삶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세속적 가치에 휩쓸리지 않는 강직함으로,
회개와 순종을 통한 낮아짐으로
성도다운 삶을 살고자했던
케직 운동의 본질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CGN 투데이, 신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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