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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대암 ‘이태준 선생’

718등록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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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독립기념관은
대암 이태준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의 공로를 알리는 운동에 나섰는데요.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의술과 구국활동으로 헌신했었던 그의 삶을
신소라 기자가 조명했습니다.

◀리포트▶
1883년 11월 21일.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난 이태준 선생은
생가 근처 교회를 다니며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자랐습니다.

24세가 되던 해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자
서울 세브란스 의학교에 입학해 의술을 익혔지만

일제 탄압 아래 희생된 민족을 보면서
그의 가슴 속엔 ‘대한독립’에 대한 열망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이후 도산 안창호 선생의 권유로
비밀청년단체인 청년학우회에 가입하면서
많은 크리스천 독립운동가와 함께
구국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홍선표 박사 / 독립기념관 학술연구 팀장]

1911년 일제가 조작한
데라우치 총독의 암살미수사건에 휘말려
다른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체포 위기에 처하자

그는 안창호 선생에게 편지 한통을 남기고
중국 난징으로 떠나
조선 독립군 부상자들을 돌보는 일에 매진했습니다.

그렇게 중국에서 의료사역을 펼치던 중
몽골에 비밀군관학교 설립 계획을 갖고 있던 김규식의 권유로
1914년 몽골 고륜에 정착해
동의의국이라는 기독 병원을 개원했습니다.

[인터뷰: 홍선표 박사 / 독립기념관 학술연구 팀장]

몽골 왕족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이태준 선생은
몽골과 중국을 오가는 애국지사들에게
숙식과 교통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독립에 대한 열망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홍선표 박사 / 독립기념관 학술연구 팀장]

이 후 몽골을 점령한 러시아 백위파에게 피살돼
38세의 젊은 나이로 눈을 감았지만

몽골의 슈바이처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믿음의 선배로
후대들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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