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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슈진단, 동성애 1…공교육편

778등록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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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성애는 기독교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감자인데요,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성도들의 바른 인식과 판단을 돕기 위해

CGN 투데이에서는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동성애 기획 기사를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동성애 교육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중학교 2학년 보건 시간에
동성애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당시 교사는
동성애와 에이즈는 관계가 없고,
동성애에 의해 에이즈가 발병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가르쳤습니다.

A학생이 이의를 제기하자 교사는
“에이즈 최초 발병자가 동성애자였을 뿐
인과관계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에이즈와 동성애의 관련성에 대해 질문한 A학생은
친구들에게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사람이라며
한동안 놀림을 받아야 했습니다.

같은 중학교 3학년 도덕시간에
한 교사는 동성애가 옳고 그름이 문제가 아닌
‘다름’의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의 특성을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회와 가정에서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난다고 교육을 받은
크리스천 학생들은 혼란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 정소영 학부모]

현재 우리나라 중고등학교는
지난 2015년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에서 제정한
성교육 표준안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성교육 표준안은
학교현장의 성교육 가이드라인으로
교사들은 이 기준을 따라 성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정 당시부터
성교육 표준안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일부에선 표준안에 담긴 남성의 성적 충동이 당연하다는 논조와
성폭력에 대한 왜곡된 통념 등을 지적했습니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성을 남성과 여성으로 이원화하지 말고
동성애 등 성적 다양성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반면,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을 비롯한 학부모 단체들은
기존 성교육 표준안을 사수해야 한다며 건의서를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사춘기 이전의 학생들에게
동성애를 잘못 교육하면
자칫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특히, 교사 재량권이 커지면서
개인의 주관적 견해가 아닌
동성애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합니다.

이밖에도
최근 10년 동안 청소년 에이즈 환자 신고 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청소년들에게 이에 대한 교육은 뒷밤침되지 않고 있는 실정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민성길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러한 공교육 상황에
학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상세하게 부모에게 설명하지 않는 청소년기의 특성상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교육 받는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 역시
입시교육에만 관심을 가질 뿐
보건교육이나 도덕교육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도
이러한 교육이 방치되는 한 가지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자의와 타의에 의해 가려지고 왜곡된 정보로
청소년들은 오늘도 동성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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