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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청년 부채 문제, 교회의 과제는?

946등록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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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가상화폐 열풍이
청년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자주 들으셨을 텐데요.

경제난과 맞물린 취업난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상과 다른 방법으로
지난 역사를 견뎌온
교회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이제는 크리스천 청년들도
예외가 될 수없는
빈곤 문제를 진단하고
앞으로 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성과 대안을 모색해봤습니다.

허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원복음화 협의회가
지난해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의식과 생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를 개신교인으로 밝힌 응답자 가운데
약 28퍼센트가 실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혀
가나안 성도 현상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가나안 성도는
자발적 가나안 성도와
비자발적 가나안 성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신앙에 대한 회의감 등을 이유로
스스로 비종교인이 된 자발적 가나안 성도와

환경적 요인으로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비자발적 가나안성도로 나뉩니다.

특히
이른바 88만원세대, 흙수저 등으로 불리는 청년들이
고교 졸업 후 학자금과 생활비 마련에 지쳐
교회 출석을 기피하게 되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장근성 상임대표 /학원복음화협의회]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청년·대학생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 응답자 중 20.1퍼센트가
대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14.2퍼센트는 여전히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채를 지게 된 원인으로
절반이 넘는 53.2퍼센트가
학자금 대출이라 응답했고,
그밖에 생활비와 주거비 등이 각각
20.5퍼센트, 15.8퍼센트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지난 2016년 대안금융기관으로 세워진
희년은행의 김덕영 사무처장은

과열된 부동산 투기와
그로 인한 부작용이
이 같은 현상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김덕영 사무처장 / 희년은행]

또한 김 사무처장은
주거문제로 인한 청년 부채 증가는
이 시대의 많은 청년들을
점차 사회로부터 고립되게 만드는
악순환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청년들의
비중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크리스천 청년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김덕영 사무처장 / 희년은행]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를 향한
어두운 전망이 만연한 시대에
청년문제의 모든 책임을
교회에 전가시킬 수만은 없음에도

적어도 오랜 기간 성경을 통해 전승된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의 정신이
교회를 넘어 세상 가운데
하나의 희망으로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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