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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자립 돕는 '내일의 커피'

929등록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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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혼자 힘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도움을 절실히 구하는
소외계층 이웃들이 적지 않은데요.

CGN투데이는 오늘부터 4주간 4차례에 걸쳐
소외계층 이웃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아프리카 난민들을 돕는
'내일의 커피' 문준석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박건희기자입니다.


◀리포트▶

혜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흑인 여성이 커피를 만듭니다.

기본적인 한국어 의사소통 조차 어려운 에스더 씨는
최근 한국 정부로부터 난민 인정을 받은
에티오피아 난민입니다.

이곳 카페에서 일하기 전까지
생계유지조차 쉽지 않았던 에스터 씨는
최근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았습니다.

난민을 돕는 NGO단체를 통해
'내일의 커피' 문준석 대표를 만나
이곳에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작은 커피 한 잔으로
더 좋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이 카페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돕는 공간입니다.

'내일의 커피'는
아프리카 난민들에게 바리스타 교육뿐만 아니라
2년 3개월 동안 일대일 한국어 교육, 서비스 교육 등을 제공합니다.

지금까지 이집트, 부룬디, 콩고, 카메룬 등
8명의 아프리카 난민들이 내일의 커피를 거쳤습니다.

일부는 내일의 커피에서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다른 카페에 정식 바리스타로 취직하거나
레스토랑 등 서비스 직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문준석 대표는 자신이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분명하게 밝힙니다.

[인터뷰] 문준석 대표 / 내일의 커피

문준석 대표는
난민들을 돕는 NGO 단체 봉사활동에 참여해
처음 아프리카 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을 만나는 동안 마음속에서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다가
3년 전 카페를 창업했습니다.

카페는 시장 진입장벽이 낮고
난민들이 일반인들과 접촉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준석 대표는 내일의 커피가
난민이라는 특수성이 아닌
커피 본연의 맛으로 승부 하길 원합니다.

내일의 커피가 만드는
아프리카 스페셜 커피들은
어디를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인터뷰] 문준석 대표 / 내일의커피

문 대표는 현재 난민들을 돕기 위한
우리나라 정책이 거의 없음을 언급하면서

내일의 커피가 단순한 카페에 그치지 않고
난민을 돕는 좋은 역할 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문준석 대표 / 내일의 커피

말씀에 이끌려 헌신하는 한 사람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내일이 더욱 밝아집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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