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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청년 동거 대비책 마련해야

1137등록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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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청년 미혼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혼전 남녀의 동거를 미화한 콘텐츠들은
이제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사고방식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혼전 동거를 바라보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인식을 살펴보고
교회의 역할과 대안을 모색해봤습니다.

허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청소년의 결혼과 가사에 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61.7퍼센트가 혼전동거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전동거를 찬성하는 비율은
지난 2008년 56퍼센트에 이어
해마다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선
동거를 결혼에 대한 대비책,
또는 대안으로 여기는 인식마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크리스천 청년들 가운데서도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IVF 한국교회 탐구 센터가
미혼 기독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남자의 59.4퍼센트, 여자의 44.4퍼센트가
성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혼전순결에 관한 입장도
과거와 달리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
전체의 38.7퍼센트에 머물렀고
나머지 61.3퍼센트는 '지킬 필요가 없다'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과거 미 덴버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동거 경험이 있는 부부는
동거 경험이 없는 부부에 반해 결혼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거가 결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입니다.

오랜 기간 성경적 가정 상담 사역을 해온
이기복 목사는
이같은 결과의 원인으로
신뢰의 문제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 이기복 협동목사 / 온누리교회]

이 목사는 또한
드라마와 영화 등 미디어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확산시킨다고 경계했습니다.

청년들로 하여금 지나치게 완벽한 배우자를 고집하게 하거나
혹은 물질 만능적인 사고만으로
배우자를 선택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기복 협동목사 / 온누리교회]


이 목사는
결혼이 창조섭리에 근거한 제도라며
크리스천이 동거가 아닌 결혼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또 결혼을 통해 세워진 가정에서
서로 간의 부족한 면을 보완해 줄 뿐만 아니라
사명을 이루어갈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고 덧붙입니다.

따라서
이 목사는 무엇보다도 크리스천 청년들이
세상의 트렌드와 유행을 쫓아가기보단

믿음과 그에 준하는 성결한 삶과 성품 훈련을 통해
스스로 결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기복 협동목사 / 온누리교회]

시대를 초월해
성경에서 제시하는 해답은
언제나 동일 함에도

시대적 변화를 이유로
세상이 말하는 가치에
순응하진 않았는지

이제는 교회가 나서서
크리스천 청년들의 결혼 문제에
이전 보다 더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역할을 위해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인터뷰 / 주요셉 목사 /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CGN투데이 허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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