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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외국인노동자들이 이뤄가는 Acts29 비전

966등록 200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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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온누리미션이 
ACTS29 비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온누리미션은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긍휼사역을 넘어 
전도와 양육, 훈련을 통한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습니다.


 정웅규 목사/온누리미션 담당


현재 전세계 98개국, 약 40만 명의 외국인 이방인들이
국내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사실상 선교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기존의 해외선교방식보다
현지인들을 통한 해외선교가 타문화권복음전도에 훨씬 
효과적이라는게 선교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외국인 사역은 이슬람, 힌두, 불교, 사회주의권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입니다.


 서기원 목사/DMN상임대표,GMS선교사


이젠 해외에서 국내로 눈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온누리미션은 예배 중심의 철저한 양육체계로 
이땅을 찾은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길러내고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들의 생활현장을 기반으로
펼쳐가고 있는 외국인사역은
경기도 안산과 군포, 수원쉘터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웅규 목사/온누리미션 담당


토요일 오후가 되면 각 쉘터마다 성경공부와 중보기도가 시작됩니다.

안산러시아교회에서 러시아인들이 
그룹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김발레리 리더/러시아어예배 성경공부
히브리서와 요한복음에서 말씀하시는 죽음후 심판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김에브게니 전도사/리서아어예배
예수님을 믿지않는 사람은 심판후에 두번째 죽음이 있다.

공장일을 마치고 온 몽골인들도 몽골쉘터에서
중보기도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잠시후 각 방으로 나눠져 성경구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눕니다.

 성경공부장면

처음엔 돈을 벌기위해 한국을 찾았던 이들이
이곳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다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매주 투석을 해야하는 갈트형제와 딸 아이도
하나님을 알고 가족전체가 변화받았습니다. 


 갈트/몽골
그당시 수술을 안받으면 죽을 상황이었어요.
죽는다는 그 말을 들었던 밤에 예수그리스도를 만났어요.
믿음때문에 지금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다른 형제들에게서도 간증거리들이 쏟아집니다.


 엥흐벌드/몽골
한국에 돈벌로 왔는데 이곳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 
더 행복한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국사람들처럼 해외선교를 하고 싶다.


같은 시간, 군포에 위치하고 있는 쉘터들을
찾아가봤습니다.

이곳 쉘터에서도 외국인들이 모여 중보기도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네팔인들은 예배에 앞서
네팔음식을 손수 만들어 먹고 함께 교제를 나눕니다.

방안에서 조용히 성경을 읽고 있는 한 형제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데이빗라이/네팔
기도하고 예배하고 일주일 동안 아무리 힘들어도
친구만나 기도하면 다 잊는 것 같애요.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밤 10시가 되자 형제들이 예배준비에 바빠집니다.

뜨거운 중보기도와 찬양의 열기가 방안을 가득 채웁니다.

쉘터에서 신앙을 키워가고 있는 이들은
미전도 종족국가인 네팔을 복음화 시키기 위한 
현지인 선교 1세대들입니다.


 필립가즈멜 목사/네팔어예배 담당
처음에 쉘터에 와서 믿지 않던 많은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을 믿게 됐습니다.
은혜로운 이야기도 나누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도 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주일 오전,

군포하나로 청소년 센터에서 한글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얀마인들이 주일마다 한국어를 배웁니다.

상황에 따른 다양한 인사말을 익히고 있습니다.

 인사말

이날은 가족관계와 호칭을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빅/미얀마

 김을숙 교사/미얀마 한글학교

한국말을 배우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즐겁다고 말합니다.


 이삭/미얀마
한국말 배우는 것 어렵지만 한국사람 좋아해요.

 브이떼/미얀마
한국말 이상하지만 재미있어요.


주일 예배를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과 육의 회복을 얻습니다. 

한국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앙이 뜨겁습니다.

신앙안에서 모국인들과의 교제는 외롭고 힘든 한국생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탕산 목사/미얀마어예배 담당
미얀마인들이 공장에서 성경을 읽거나 기도를 못하다가
여기에 오면 말씀으로 함께 교제하게 돼 마음속에 평화를 얻고 돌아갑니다.


미얀마어예배를 처음으로 개설하고
미얀마 파송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뚬제우 목사는
앞으로 더 많은 현지인 사역자들이 양성돼 본국으로 파송되길 바랬습니다.


 뚬제우 목사/미얀마 선교사
미얀마의 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현지인 선교사들과 한국교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산 러시아어예배에
몇몇 외국인 부부들이 눈에 뜁니다.
이날 한국인과 결혼한 러시아부부가 처음 출석했습니다.
쉘터는 외로움을 극복하고 자국인들끼리 신앙안에서 교제하기에
좋은 생활공간입니다.

섬기는 봉사자들은 외국인들이 섬김받는 자리에서 
그들 스스로 예배를 인도하고 양육하도록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김은미 봉사자/러시아어예배


한편, 주중에  온누리미션은 
외국인근로자 개개인들의 어려움을 돌보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지 11개월이 된 네팔의 이슈왈 형제는 
뇌종양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첫 수술대에 올랐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쳐 손도대지 못한 채 
결국 수술대에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 이후 방사선치료로 하루하루 병마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매일 군포에서 서울을 오가며 힘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슈왈 형제에게 새로운 소망이 생겼습니다.


 황호상 간사/온누리미션


이슈왈 형제는 군포네팔쉘터에서 형제들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알게 된 후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슈왈/네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겠습니다.


병원치료를 마친 후
심방팀들은 김포에 있는 어느 한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얼마 전 일자리를 구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형제들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너겐드라조씨와 던바둘타파 형제는 작업장에서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을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은 한국인들과 생활하다가
심방을 온 형제들과 모국어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이들은 주말과 주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군포에 있는 쉘터에서 숙식하며 네팔음식도 마련해 먹고
성경공부와 예배를 통해 
형제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겐드라조씨/네팔
공장에서 일할 때는 마음과 몸이 아프지만
주말에 쉘터에 가면 네팔음식도 먹고 잠도 편하게 잘 수 있고
말씀공부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던바둘타파/네팔
쉘터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몸이 아프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많이 봤다.


한국에 와서 하나님을 알게된 형제들은 
말씀으로 만나는 예수님이
낯선 한국생활을 견디게 하는 유일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필립가즈멜 목사도 현지인사역자로서 공장심방을 하고
형제들을 위로하는 이 일에 더욱 큰 사명감을 느낍니다.


 필립가즈멜 목사/네팔어예배 담당
공장심방와서 네팔 형제들을 만나 어려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 전하고 함께 기도할 때면 특별히 더 사명감을 느낀다.


이처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사역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외국인들에게는 단순한 긍휼사역이 아닌 
선교차원의 접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누리미션은 더욱 체계적으로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ACTS29비전의 본질에 입각해
사도행전의 실체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온누리 미션은 기존의 쉘터를 
ACTS29비전에 맞는 현장 중심의 커뮤니티센터로 바꾸고

기존의 쉼터와 한글학교, 문화공간, 상담사역을 해왔던 쉘터적 기능과 
예배와 집회, 양육과 훈련, 기도모임을 할 수 있는 교회적 기능을 
동시에 감당해 가길 원합니다.  

환경이 매우 열악해 쉼과 양육, 예배를 드리기에 분명 한계가 있는
미얀마 쉘터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러한 커뮤니티센터적 역할은 
더욱 절실히 요구됩니다.

현재 온누리미션 외국인예배는
준비중인 아랍어, 스리랑카어예배까지 11개 예배로 늘어나고 있으며
9개의 사역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웅규 목사/온누리미션 담당


현장 교회중심의 사역은 
외국인선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안산의 국경없는 거리,
밤 9시가 되면 외국인들로 이 거리는 가득 찹니다.

이국의 땅 이 거리에는 환락과 방황이 공존합니다.

방향없이 맴도는 이들에게 바른 길을 안내할 사람이 분명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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