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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언제까지 지내야 하나” 종교갈등 극복하기

1223등록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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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부 중 어느 한 명이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부부는 하나님을 믿는데
부모님이 그렇지 않으신 경우

제사와 삶의 방식, 주일성수, 헌금 등
여러 요인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잦은 갈등 때문에 싸움이 지속되다가
결국 이혼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기획취재 ‘성경적 가정’ 5가지 걸림돌 깨기의
네 번째 순서는
종교가 달라 생기는 부부 갈등 극복법입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불교 집안 출신 남편과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부인은
주일과 설날이 겹친 어느 날 크게 싸웠습니다.

남편과 시부모는 제사를 지내러 가자고 했고
며느리는 주일이니 교회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남편은 2년 후 부인을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소송을 냈고
서울 가정법원은 이혼 판결을 내렸습니다.

갈등 자체도 문제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 의지가
두 명 모두에게 없으므로
이혼해야 한다는 판결이었습니다.

[인터뷰]신종곤 목사 / 패밀리라이프 코리아 책임간사
사실상 서로 이해관계가 다를 때, 자신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을 때 편안하고 또 서로에 대해서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또 우리 가정을 행복하고 평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고린도전서 7장 14절 말씀은
종교가 다른 부부가 하나 돼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합니다.

[인터뷰]신종곤 목사 / 패밀리라이프 코리아 책임간사
남편과 아내가 서로 종교가 다를 때 서로를 거룩하게 해주는 좋은 하나님이 주신 계획인 것을...

부부 간에 생긴 종교 갈등을
풀어갈 해법에 대해
패밀리라이프 코리아 책임간사
신종곤 목사와 김미숙 사모는
다음 다섯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민감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종교 문제는
‘5분 대화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둘만의, 짧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말할 때는
상대를 지적하지 말고
내 느낌에는~, 내 생각에는~ 등
나 중심의 화법을 사용합니다.

두 번째로
부부끼리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헌금은 합의될 때까지 유보합니다.

[인터뷰]신종곤 목사 / 패밀리라이프 코리아 책임간사
서로 마음을 합해서 나에게 주신 물질이라든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다. 다투면서 몰래 한다던지 남편이 알아서 계속 짜증내는 상황에서 헌금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지 않을 거 같아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배우자를
잘 섬기는 것이 세 번째입니다.
가정 안에서의 역할을
사역이나 교회 일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인터뷰]김미숙 사모 / 패밀리라이프 코리아
우리 가정의 일은 나만이 할 수 있는 거에요. 교회 일은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엄마와 아빠 역할, 남편과 아내 역할은 나만 할 수 있잖아요.

네 번째는
홈 빌더, 부부학교와 같은
부부 프로그램을 통해
믿음의 소그룹 공동체를 갖고
꾸준히 함께 기도, 교제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는 배우자를 비난하지 말고
왜 교회에 가지 않는지 묻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인터뷰]김미숙 사모 / 패밀리라이프 코리아
최수종씨는 크리스천이었지만 아내는 아니셨잖아요. 본인도 교회를 가고 싶었지만 결단을 못한 이유가 내가 종교를 바꾸면 가족에게 무슨 잘못된 일이 일어날까봐. 이런 기독교 아닌 분들의 신앙관, 종교관에 대해 우리가 이해해줘야 하겠구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배우자와의 결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소망을 끝까지 잃지 않는 것입니다.

[인터뷰]주수일 이사장 /진새골 사랑의 집
율법적인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너그러운 용서와 오래참음과 인내와 이런걸 보여주면서 열심히 자기가 나와서 기도해서 하나님이 돌이켜주시길...그런 사람이 5년, 10년 지나면 결국은 다 돌아오더라구.

사라가
두 번이나 아내를 거짓말로 팔은
아브라함을
끝까지 믿고 기다려
믿음의 가정을 이룬 것처럼

주님 안에서의
믿음과 기다림은
하나의 가정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고 있었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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