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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부부 함께 성경적 은퇴설계는 '이렇게'

1337등록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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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상의 일은
은퇴하면 끝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부부 둘 만의 시간은
그 때부터가 시작입니다.

걱정은 되지만
정작 무엇을,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는
막연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기획취재
진새골 사랑의 집과 함께하는
'성경적 가정 위한 5가지 걸림돌 깨기'.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부부가 함께하는 성경적 은퇴설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보도에 김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맞벌이 부부인 40대 임석천, 현미 부부는
은퇴 후 둘 만이 보내야 할 시간이 고민입니다.

[인터뷰] 임석천, 현미 부부
저희 부부가 같이 취미생활을 공유한다거나 같이 운동을 한다거나 그런 것들이 하나도 없는 거에요. 단점만 보다보니까 지금까지 보던 예쁜 모습들이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자녀 결혼을 코앞에 두고 있는 60대 민영인, 김계숙 부부도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민영인, 김계숙 부부
아직까지 우리 집 가정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어요. 그동안 어려운 일 다 넘기고 살아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무엇을 하면서 살지, 어떻게 살지는 고민 중입니다.

은퇴 후 준비를 잘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부부가 자신 있게 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준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은퇴 준비 시기란
부부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때라고 말합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박호근 원장 /진새골 가정문화연구원
45%의 아내들이 나이 들어가는 남편과 함께 사는 것이 부담스럽다 그랬거든요. 왜냐하면 같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같이 공동의 목표도 없을 뿐 아니라 대화도 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긴 시간을 가야 하는데 부부가 하나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겠죠.

박호근 원장, 옥에스더 사모 부부는
아모스 3장 3절을
부부 함께 은퇴 준비의
성경적 말씀 근거로 제시하며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우선 부부 사이의
친밀감 회복이 첫 번째입니다.

친밀감이 있어야
말이 통하는 사이가 되고,
대화가 가능해야
삶의 점검도, 앞으로의 계획도 세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호근 원장2 /진새골 가정문화연구원
정서적 친밀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과 아내가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아내가 필요한 것은 사랑과 보살핌, 남편이 원하는 것은 인정과 존경입니다. 친밀감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안의 필요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알기 시작할 때 생깁니다.

두 번째는
우리 삶의 6개 영역인
재정, 대인관계, 영성, 가정, 직업, 건강 등을
부부가 함께 점검하는 겁니다.

이를 6wheels라고 부릅니다.
각 영역별로 점수표를 만들어 놓고
현재 몇 점 정도에 와 있는지
함께 대화하면서 체크합니다.

[인터뷰]박호근 원장 /진새골 가정문화연구원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과 우리 관계의 영성입니다. 그런데 영성이 실제로 잘 준비되지 않는다면 두 사람이 함께 갈 수 없거든요. 좀 더 구체적으로 보고 거기에 대한 우리가 조금 더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액션 플랜의 시간을 함께 부부가 갖게 되기 때문에

세 번째는 인생사명선언서를
작성하는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역할과
배우자의 역할에 대해
큰 목표를 설정해 놓는 일입니다.

[인터뷰]옥에스더 사모 /진새골 가정문화연구원
나의 인생사명은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정 사역과 하프타임을 통하여 그들을 섬기며 박 목사님의 사역을 국내외적으로 돕고 주신 아이들을 주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는 것이다

옥에스더 사모처럼 사명선언서를 외우고
계속해서 삶에 적용하면
은퇴 후 삶의 방향성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자신 만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 버린 부부들에게
거기서 나와서
대화를 시도하고, 친밀감을 가지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함께 나누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부학교와 같은
멘토와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인터뷰]주수일 이사장/진새골 사랑의 집
그동안에 몰랐던 것도 훌륭한 강사를 통해 강의를 듣고, 또 부부끼리 같이 모여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소통을 하게 되고, 또 서로 직접 고백하지 못했던 것을 부부간에 고백도 하고. 그러면서 부부관계가 부드러워지게 되거든요.

갈등의 골이 깊어도
서로 낸 상처가 아무리 많아도
원래 한 몸으로 지어진
부부에게 ‘집’이란 곧 서로입니다.

각자 세워가던
모래 위의 집은 부수고
믿음의 '한 집'을 세우기 위한
말씀의 집 터 다지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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