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기획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한국 구세군

1059등록 2004-12-10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날씨가 추워지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전국의 거리 곳곳에서 사랑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구세군 사관생도의 메세지와 함께
붉은색 자선 냄비에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구세군사관학교,
아침 일찍 사관생도들은 사랑의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위해 
오늘도 구세군 자선냄비 차량을 타고 길을 떠납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자선냄비 모금활동은
현재 전국 76개 지역 213개소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구세군 사관생도들은 서울지역 10곳에
구세군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사랑이 담긴 시민들의 성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장희경 교관/한국구세군사관학교


명동의 한 거리는 많은 시민들로 부쩍입니다.

손종소리를 울릴 때마다
거리의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 
아이들의 고사리 손에서부터 성인들까지 
지폐 한장과 동전 한닢을 자선냄비에 넣습니다.

추운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은 경기한파 속에서도
시민들은 주변에 더 어렵고 힘든 이웃을 생각하며
작은 마음들을 담았습니다.


 이종대/회사원

 고형민/주부


구세군 사관생도들은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아기예수의 탄생을 만방에 알리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이동승 사관생도/한국구세군사관학교

 최경숙 사관생도/한국구세군사관학교


백화점 앞과 지하철역사 안에서도 사랑의 종소리는 울려퍼집니다.
손종소리에 시민들의 발걸음도 잠시 멈춰섭니다.

추운 날씨 속에 하루종일 손종소리를 울리며
사랑의 동참을 전하는 사관생도들은 
몸은 비록 피곤하고 고달프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민들이 손을 내밀 때면 
쌓였던 피곤함도 금새 사라집니다.


 강현용 사관생도/한국구세군사관학교


압구정 지하철역에도 구세군 사관생도들이 
모금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관생도들은 1시간 간격으로 맞교대를 합니다.

 김기찬 사관생도/한국구세군사관학교

지하도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한 눈에 구세군 종소리와 자선냄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내 시민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지폐 한장을 꺼내
모금함에 집어 넣습니다.

서울시 거리 곳곳에서 제복을 입은 구세군 사관생도들은
인류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이웃돕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최창희 사관생도/한국구세군사관학교


저녁에는 구세군 악장대가
시내거리를 순회하며 악기를 연주합니다.

후생원의 악기 연주를 구경하는 시민들은
12월 크리스마스 케롤를 들으며 
잠시 여유를 즐깁니다.
 
악장대의 연주소리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마음을 맑게 합니다.


 김해두 정위/구세군 서울후생원


캄캄한 저녁까지 자선냄비 모금활동은
계속됩니다.

사관생도들이 아침부터 시작된 모금활동을 마치고
자선냄비를 수거합니다.


 김철희 사관생도/한국구세군사관학교


자선냄비를 각 차량에 실어
한국구세군본영으로 옮깁니다.

드디어 자선냄비가 열리고
온종일 모아진 성금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큰 액수의 봉투도 들어있고
작지만 소중한 동전까지 가득 차있습니다.

하지만 백혈병과 심장병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상당히 모자란 상태입니다.


 김남선 참령/구세군대한본영 사회복지부장


한편, 한국구세군 본영에서는 
지역에 구세군 드롭인센터를 세워
노숙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구세군 드롭인센터는 새벽마다 급식차량으로
추위에 허기지고 굶주린 노숙인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재곤 간사/구세군 드롭인센터


지하도나 거리 밑바닥에서
밤새 추위에 떨며 지낸 노숙인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늘어섭니다.

일자리가 없어 식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어느 한 노숙인은 매일 이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노숙자


식판에 배식받은 노숙인들은 
따뜻한 국물에 밥을 먹으며 
추위와 허기진 배를 달랩니다.

소문을 듣고 몰려든 노숙인들로
식사가 모자랄 정도입니다.


 박충실 간사/구세군 드롭인센터


구세군의 사역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세상 속에서 이뤄집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본받아
세상의 아픔을 달래며
절망의 늪에서 헤매이고 있는 영혼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구세군 사관생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히 실천해 가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다지고 있습니다.


 신문호 교장/한국구세군사관학교


또한 구세군사관학교는 가족공동사역입니다.

이때문에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사회에 헌신하며 평생 살아가려는
부부사관생도들이 많습니다.


 손영일, 이성희 부부사관생도/한국구세군사관학교


2008년에 100주년이 되는 한국 구세군은
전통과 역사가 말해주듯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해왔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은 
교회 안이 아닌 세상 밖에 있어야 합니다.

이럴 때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 올 것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