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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가볼 만한 역사 유적지(1)둔대케노시스교회

971등록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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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기독교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유난히
무더운 이번 휴가철에는
시원한
기독교 역사 탐방
어떠실까요.

첫번째 탐방지는
민족 의식을 높이는데
중심역할을 한
둔대케노시스교회입니다.

허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02년 세워진
둔대교회의
역사를 이어 받은
둔대케노시스 교회.

의왕시에 있던 케노시스 교회가
2007년 합쳐쳐 지금의 모습이 됐습니다.

둔대교회는
1900년대 초 계몽운동의
중심 역할을 감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수원 반월면 일대 부호였던 박영식은
손자 박용덕을 위해
과외 교사를 들이게 되는데
이때 초빙된 사람이
배재학당 출신의 황삼봉입니다.

크리스천이었던 그는
농촌계몽을 위해
인근 주민들을 교육하고
함께 예배하며
가정교사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 강인태 담임목사 / 둔대케노시스교회]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자
박 씨 집안은
집 옆에 작은 토담 교회를 지어주게 됩니다.
이곳에서 일어난 농촌계몽운동을 통해
둔대교회는 3·1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게 됩니다.

둔대교회는 설립 후 1960년대까지
꾸준히 야학을 운영하며
지역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해왔습니다.

[인터뷰 / 강인태 담임목사 / 둔대케노시스교회]

2007년 부임한 강인태 담임목사는
둔대교회를 계몽운동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 역사의 가장 어려웠던 시기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계몽 운동의
실천 모델로서 후세에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목사는 이곳에서 성경연구와 강의 외에
꾸준히 역사 연구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둔대교회의 모습을 거울삼아
오늘날 교회들도 새로운 개혁의 길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녹취 / 강인태 담임목사 / 둔대케노시스교회]

민족을 생각했던 선조들의 열정만큼은
남은 자료들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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