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주신 말씀이죠.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고백하는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박건희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원성도 선교사는 쉰 살이 넘어
불가리아로 파송된 늦깎이 선교삽니다.
불가리아에서 그의 눈에 들어온 이들은
쓰레기통을 뒤지던 집시들 이였습니다.
원 선교사는
집시들과 수년간 같은 공간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생활했습니다.
원 선교사는 집시들을 자식처럼 사랑했고
그들은 원 선교사를 아버지라 부르며 따랐습니다.
그 결과 집시촌에 6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10명의 현지 지도자들을 양성했습니다.
그러나 원 선교사가 한국에 잠시 들린 어느 날
갑작스럽게 육체적 고통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원성도 선교사 / 불가리아
원 선교사에게 발견된 병은
필라델피아 양성 성인 급성 림프성 백혈병.
손발톱은 모두 빠져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왼손과 양발에는 진물이 계속 흘러
거즈를 항상 대야 합니다.
항암치료를 4년째 받고 있지만
양치질, 옷 입기와 같은
일상적인 생활조차 어렵습니다.
[인터뷰] 원성도 선교사 / 불가리아
원 선교사는 병원 입원 중에도
계속해서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최근 들어 몸이 괜찮은 날에는
노방전도를 나갑니다.
남은 한 손으로는
불가리아 성경 교재를 만들어
현지로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원 선교사는 자신이 겪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원성도 선교사 / 불가리아
질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는 원 선교사.
하루빨리 불가리아로 돌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그의 유일한 바람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