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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나팔절 : 나팔을 불어 기념하는 날

604등록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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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에서는
추석을 보내고 있는 이 때.

이스라엘에서는
레위기 23장의
여호와 절기 중
3개의 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절기들의 의미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때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스라엘에 나가 있는
이수아 통신원이 취재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3일 연속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음 소개할 절기는 유대력으로 5779년 새해를 알리는 나팔절입니다.
올해에는 9월 9일 해가 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에서는
이 날을 "로쉬 하샤나"로 부르면서 축하하고 있습니다.

로쉬 하샤나는 ‘한 해의 머리’라는 뜻으로
한국에서의 1월 1일, 신정과 같은 개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나팔절 하루를 기억하는 날로 삼으셨는데,
오늘날 "로쉬 하샤나"는 이틀을 기념합니다.

그 이유는 상당히 실질적입니다.
유대력은 음력과 비슷하게 달이 뜨고 지는 것을 따르는데,
과거에는 새로운 달이 실제 눈에 보이게 뜨는 것을
측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안전하게 맞추기 위해
이틀을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팔절은 또한
가을 추수에 맞춰서 이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장막절의 또 다른 이름은,
출애굽기 23장 16절에서 나오는 "수장절"인 것입니다.

유대교는 포로로 끌려가고,
또 귀환하면서 거듭되는 열방 제국들의 정복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지키기 위해 탄생하게 됐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1세기 때를 보면,
유대주의는 많이 발전되어 있었고,
수많은 랍비들의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장로들의 전통이 대대로 내려오면서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로 인해 주후 70년에 성전이 파괴되고, 주후 135년 유대인 항쟁에서 완전히 로마에게 패배하며, 유대인들은 궁극적으로 약속의 땅에서 열방에 디아스포라로 흩어지면서, 하나님의 이름과 말씀, 신앙의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랍비들의 가르침과 유대주의의 오랜 전통에 의하면,
나팔절, 또는 "로쉬 하샤나"에 창조주께서 온 천하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근거는 없는 것이지요.

이와 별개로 종교 유대인들은 나팔절을
"심판의 날"로도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지난 일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심판하셔서,
새로운 한 해 동안 "생명책"에 올리시거나 안 올리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명책"은 성경에 나오는 영생을 위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종교 유대인들은 나팔절과 대속죄일을 향해 가면서, 회개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야 이 "생명책"에 기록돼지고 새로운 일년동안 문자 그대로 죽지 않고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해 인사를 보면,
"달콤하고 좋은 한해 되세요! 기록되어지고 인쳐지는 한해 되세요!"하고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성경에 없는 유대주의 안에서 파생됐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유대인들은 이렇게 믿고 있지 않습니다.

히브리어로 절기는 모에딤입니다.
정해진 때라는 뜻인데,
이는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 안에서의
진정한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올라가야 하는 때입니다.

레위기 23장 24~25절을 보면
나팔절을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때의 나팔은 양각 나팔, 히브리어로 ‘쇼파르’입니다.
쇼파르를 불어 기념하는 날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념할까요?
성경에서 가장 처음으로 양각 나팔 소리가 등장하는
출애굽기 19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인들이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시내 산에서 "탄생"하는 장면이 바로 여기 묘사돼지고 있는데,
신랑이신 하나님께서는 나팔 소리와 같은 음성으로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셔서 출애굽기 20장의 10개의 말씀 (십계명)을 주심으로 그들과 결혼 언약을 맺으십니다.

즉, 나팔절에 양각 나팔을 부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이 나팔소리로 가장 처음으로 나타난,
시내 산에서의 하나님과의 결혼식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주한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쉽게 하는 것은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실제 주님과의 만남을
갖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모습,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은 새 피조물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끊임없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절기를 주셨습니다. 나팔절은 왕이신 하나님과의 결혼식을 기념하는, 다시 한번 신랑이신 주님을 기억하며 기쁨으로 만나는 시간으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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