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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점검1. 교단 총회들 ‘여성 문제’ 어떻게 다뤘나

477등록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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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GN 투데이는 오늘부터 사흘간
올해 교단 총회들은 어떤 이슈에 대해
어떤 결정들을 내렸나.
이슈별로 분석합니다.

첫 순서는‘여성’이슈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회에서 교단들은
여러 여성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여전히 넘기에는
높은 벽이었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하지만 조금씩 그 벽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 이슈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부분은
여성목사 안수 건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합신, 고신이
여성목사 안수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고신 총회는
여성 목사 안수를 결정한
네덜란드개혁교회의 결정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는데요.

네덜란드개혁교회가 내린 결정은
영성 약화의 결과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고신총회는
이 교회에 여성 직분에 관한 결정을 재고하라고 권면하기로 하고
해외 교단들과도 이 문제를 긴밀히
논의해보겠다고 결정했는데요.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합동 총회장 앞에서는
여성 목사 안수와 설교할 수 있는 권한인 강도권 허용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가 여전히 이어졌지만
안건으로는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성 사역자 정년을 65세로 보장하는 법안이 신설됐습니다.

또, 오지 선교사에 한해 3년간만 세례를 줄 수 있도록
허락했던 기존 법안에서 지역과 기한의 규정을 삭제했습니다.

선교 지역과 기간에 상관없이 여성 선교사도 남성 선교사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세례를 줄 수 있게 된 겁니다.

다음 여성 이슈는 여성 총대 수 문제입니다.

총대는 목사와 장로로 구성되기 때문에
여성안수가 불가한 교단들은 여성 총대가 한 명도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올해 총회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이어
여성 총대 파송 청원안이 첫 시행되는
예장 통합 총회의 여성 총대 참석 현황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예장통합은 지난해 102회 총회에서
모든 노회가 여성 총대 1명 이상을
총회 총대로 파송해 달라는
여성위원회의 청원안이 통과된 바 있는데요.

올해 총회장에는 그 첫 시도로
노회 67곳 가운데 24곳이 여성 총대를 파송해
총 31명이 참석했습니다.
102회 총회와 비교하면 14명이 증가한 것이라
고무적이지만 31명은 전체 총대의
2%에 불과한 숫자라 아직 과제를 남겼습니다.

예장 백석 대신 총회에도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대 대의원 30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총회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진행된
성찬예식에서는
여성총대 3명이 분병과 분잔을 담당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는 지난 2011년 여성 목사 안수 허용 청원 통과 후
7년 만의 일이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느린 걸음이지만
조금씩 교계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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