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기획

책으로 보는 대한민국.2 : 북한·페미니즘

607등록 2019-01-29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지난주에 이어
작년 대한민국 출판계 판매량을 통해
사회 분위기를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 이전과 달리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한국 교회가
사회와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박건희기자입니다.



◀리포트▶
[C.G]
예스 2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북한 관련 서적이 만천 여권,
2017년엔 8천9백여 권이 판매된데 비해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는
4천8백여 권이 판매돼
전년 대비 480%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C.G]
특히 작년 중에서도
5월에 2만 2천여 권,
6월에 9천 백여 권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고신대학교 국제문화선교학과 강진구 교수는
북한 선교에 있어
남한 세대 간의 비전 공유가 필요하다며,

북한 선교에 앞서 젊은 세대들을
설득하는 것이 한국 교회의 미래 과제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강진구 교수 / 고신대학교 국제문화선교학과
교회가 가진 통일에 대한 비전은 기성세대들은 대부분 공유하는 거 같아요.
북한에 대해서 부정적 감정은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어야 된다.
뜻밖에 새로운 세대들은 통일에 대한 관심이 기성세대만큼 크진 않은 거 같아요.
통일 비용이라던가 통일이 되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갈등 등을 염려해서….

필름 대표의 성현 대표는
한국 교회가 북한 선교와 관련해

다방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성현 대표 / 필름포럼
소그룹이나 셀, 순모임에서 북한, 통일에 대해 같이 공부해보는 모임을
가진 다든지, 새터민들과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든지 해서
통일에 대한 준비를 정서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닌 지식적으로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준비를 해야….


독자들의 또 다른 관심 분야는
페미니즘 관련 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작년 페미니즘 관련 도서
출간 종수는 114권으로

2016년에 43권이 출간된 것에 비해
2년 사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에는
일반 주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2018년 대표적인 예스24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습니다.

또, 교회 언니의 페미니즘 수업,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
묵주반지를 낀 페미니스트 등

사회 흐름과 함께
종교계의 페미니즘 조명도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성현 대표 / 필름포럼
(페미니즘이) 단순히 한국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일어났었거든요. 남성 중심에서 왔던, 또는 권력을 가진 층에서 벌어졌던 폭력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이제는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나 하는 자각들이….

강남대학교 기독교학과 백소영 교수는
우리 사회가 페미니즘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와
사용하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사회의 분열로 이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백소영 교수 / 강남대학교 기독교학과
(페미니즘이) 젊은 남자 대 젊은 여자의 전쟁이 돼버렸죠. 왜냐면 박탈감이나 위기감은
똑같은데 (해결이 안 되니깐) 사실은 어떻게 보면 위 세대한테 요구해야 될 부분들을 자기들끼리 남자 대 여자로 나누어서 싸우고 있는 그런 모습으로 전개가 되는 거 같죠.

백 교수는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공동체를 통한 안정감을 꼽았습니다.

사회의 분열 현상도
일종의 도움 요청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한국 교회와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을 품어야 하고,
이것이 결국 다음 세대를 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백소영 교수 / 강남대학교 기독교학과
안전과 쉼, 더 나아가 생존이 청년들에게 굉장히 큰 키워드인데
인력이나 경제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사회에서) 중간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곳이 교회거든요. 그래서 교회가 청년들을 위한 일종의 여러 가지 방면에서의
쉼터 역할을 해주면서….

교회에서 흐르는 선한 영향력들이
사회에 어떻게 미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

CGN 투데이 박건희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