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기획

[3.1기획] 3.1운동 100주년‥'기독 도서'는?

1336등록 2019-02-27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CGN투데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 주간 '3.1운동과 한국교회'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3.1운동과 관련된
기독 도서의 흐름을 짚어보고

최근엔 이와 관련해
어떤 도서들이 나오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리는 해입니다.

사회에서는 스코필드 박사를
34번째 민족대표로 칭하면서
목숨 걸고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기독교 선교사로 조명하기도 합니다.

실제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절반에 육박하는 16명이
기독교인으로 집계됐습니다.

1. 3.1운동에서 기독교인들의 영향 커

특히 만세운동으로 체포된 이들의
30% 이상이 기독교인이었고
여성 수감자 중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은
70%를 넘어섰습니다.

당대 기독 인구가 1% 가량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기독교인들의 영향력이
적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연락망 구축과
조직적인 참여가 필요했던 당시,
이 역할 또한 교회가 담당했습니다.

2. 3.1운동 관련 기독교계 움직임 활발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독교계에서는
3.1운동과 기독교를 주제로
각종 문화 공연과 학술 세미나, 포럼 등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습니다.

'기독 출판계'에서는
크리스천의 영적 계도를 담당하고
마음의 양식을 쌓아줄 움직임들이 있었습니다.

총신대학교 구내서점 이동식 부장은
현재 많은 도서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조만간 좋은 책들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1] 이동식 부장 /총신대학교 구내서점

"이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서 나오는 책들이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많지는 않고요
역사적인 부분에 대해서 연구하는 단체들과 출판사들과 협업을 통해서
책을 발행하거나 준비하는 소식은 간간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독자분들이 3.1운동과 관련된 기독교쪽에서 나온
좋은 책들을 곧 많이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일부분 아닌
책 전반에서 3.1운동과 기독교를
연관지어 발견할 수 있는 도서들은

독립운동의 주역들을 조명한
이덕주 교수의 '남산재 사람들',

푸른눈의 독립운동가를 만화로 그려낸
'우리의 친구 스코필드'

신사참배 강요를 항거한 순교자를 조명한
'선비목사 이원영',

민족을 가슴에 품고 겨레와 함께 이들을 담은
'강규찬과 평양산정현교회 ' 등이 있습니다.

또 이달 발행을 마친 책으로는
유관순과 그 가족들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왜 독립운동에 매진하게 됐는지 이해할 수 있는
'유관순 가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은 유관순과 그 일가의 애국 독립운동이
가능했던 배경을 규명하면서 시작해
유관순 부모 세대의 기독교 신앙과 독립운동을 알아보고
다음세대의 항일 독립운동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신교가 되새겨야 할
주요 논의들을 담은
'저항하는 그리스도인' 도 최근 발간을 마쳤습니다.

저자 강성호 작가는
당시 불의에 맞섰던 기독인들의 이야기를 떠올려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를 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2] 강성호 /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전화)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은
한국근현대사 속에서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불의에 맞서 싸웠던
기독교인들의 얘기를 복원했습니다.

특히 전도부인이라든지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의 활동 등을 강조함으로써
여성 기독교인들이 한국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봤고요

이웃의 아픔과 절망을 부둥켜안고
기도하는 모습을 복원함으로써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를 역사를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화면 전환)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최근
‘3·1운동과 기독교 민족대표 16인’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이순자 책임연구원은
3.1운동하면 떠오르는 민족대표 중
기독교인 16인이 누구인지 담기 위해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3] 이순자 책임연구원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이야기들도 말로는 잘 알고 있지만
막상 기독교인 33명이 누구인가라고 이야기 할 때는
사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합니다.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인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바로 그 16명이 누구인가에 대한 부분을 한 책에 담아보는 일들을 한 번 하자.."

3. 일제 시대 기독인 역할 조명하는 책 잇따라

현재 기독 출판계에서는
일제 시대 때 기독교인들이
종교적인 입장에서 어떻게 저항했는지와
이에 관한 빛과 그림자에 대해
설명한 책들이 발간되고 있습니다.

또한 출판업계 전문가들은
3.1운동과 기독교에 관한 도서들이
각 교단의 입장이나 자신이 속한 진영이 아닌
객관적인 역사에 입각해 서술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4] 이동식 부장 / 총신대학교 구내서점

"자신이 속한 진영들의 입장이 아닌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실에 입각한 그런 책들이
정확한 고증을 통해서 나오고
그래서 저희 기독교인들이 또 나라의 국민으로서
역사적인 사실들을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런 책들을 통해 우리 기독교가
어려웠던 시절에 어떻게 발전하고
민중에게 힘이 됐는지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의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흉흉한 소식들이 보도되는 요즘.

나라와 민족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던
믿음의 선진들이 전하는 숭고한 목소리가
기독 도서들을 통해
더 널리 울려퍼지길 기대합니다.

CGN 투데이 주영흽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