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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기획3: 세계에서 활동하는 기독 NGO

1557등록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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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GN투데이는 4주간 기독 엔지오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국제 엔지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이후
한국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기독 엔지오들이

수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사랑을 세계 수많은 국가에
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단체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박건희기자입니다.




◀리포팅▶
1950년 미국의 밥 피어스 목사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종군기자로 자원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전쟁고아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던 밥 피어스 목사는

미국으로 돌아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무실을 열고 교회들을 중심으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후원을 받은 밥 피어스 목사는

한국의 한경직 목사를 비롯한
여러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한국전쟁의 고아들과 미망인들을
돌보기 시작했고,
[자막: 1950년 한국 아이들 돕기 위해 설립된 월드비전]

이것이 월드비전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인터뷰] 양호승 회장 / 한국월드비전
밥 피어스 목사님은 1949년 300만 구령운동에 참가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로 나의 마음도 아프게 하옵소
서'하고 기도하셨고, 이 기도가 월드비전의 정신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한국을 돕는 작은 단체에서 시작한 월드비전은
4만 5천여 명의 직원이
1억 5천만여 명이 어린이와 이웃들을 돕고 있으며,

[자막: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기독교 NGO]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기독교 NGO로 성장했습니다.

설립 이후
계속 도움을 받던 한국월드비전은
1991년부터 다른 나라를 돕기 시작해

지금은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규모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막: 네 번째로 많은 규모 지원하는 한국월드비전]

현재는 40여 개국에서
지역개발사업, 국제구호사업,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옹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43개 사업장을 통해
위기아동 지원, 아동 권리 사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 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평양, 함흥, 정주 등
북한 내 5개 씨감자 생산사업장을 완공 가동해
북한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막: 북한 내 식량 지원 직접 참여]

[인터뷰] 양호승 회장 / 한국월드비전
월드비전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동콩고, 남수단 등 분쟁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위험한 지역까지 들어가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의 변화가 필요하기에 아동을 둘러싼
가정과 지역사회를 지원합니다.

작년 10월,
한국월드비전은 2005년부터 활동한 파키스탄에서
정부로부터 철수 통보를 받았습니다.
[자막: 19개 단체 철수 통보한 파키스탄 정부]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이번 철수 통보는
한국월드비전에서 일어난 첫 철수였다며,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NGO에 대한 규제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해
정부와 소통하는 인도적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자막: "정부와 소통하는 인도적 외교 필요해"]

양 회장은
국제 엔지오 단체들에 대한
한국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양호승 회장 / 한국월드비전
인도는 자국 내 활동 모든 엔지오에게 사업비에 대한 세금 내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어 적용했습니다. 라오스의 경우 자국 아동의 사진이나 정보를
해외 후원자에게 전달하지 못하게 하는 등 새로운 어려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미국의 스완슨 목사는
한국 전쟁에 참여한 미국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에서
전쟁으로 인한 가난과 고통을 겪는
아이들을 본 스완슨 목사는

미국으로 돌아가 교회들의 후원을 받고
한국 아이들을 돕기 위한 단체를 세웠습니다.

그것이 바로
1952년 컴패션의 시작이었습니다.
[자막: 1952년 한국 아이들 돕기 위해 설립된 컴패션]

이후 1993년까지 41년간
10만여 명의 아이들이
컴패션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양승구 부대표 / 한국컴패션
컴패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독교 정신은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
하나님의 긍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컴패션(COMPASSION)의 COM은 함께라는 뜻의 영어의 접두사이고,
뒤에 있는 PASSION은 고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합께 아파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한국 아동 후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진 컴패션의 활동은

현재는 세계 25개국에서
180만여 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자막: 현재 세계 25개국 180만여 명 아동 후원]

후원을 지원하는 국가는
미국,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 12개 국가로
한국은 2003년부터 후원에 동참했는데,

이는 컴패션의 후원을 받고 자라난
한국 아이들 중 350여 명이 목회자로 성장해

한국이 받은 사랑을
세계에 돌려주고 싶다며
국제 컴패션에 요청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자막: 유일하게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변한 한국컴패션]

교회와 연계한 아동 양육을
원칙으로 하는 컴패션은
현재 전 세계 7.400여 개의 교회와 연계해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와 문화에 맞게 개발한
커리큘럼과 교재를 가지고
아이를 최대 22세까지 양육합니다.

한국컴패션은
국내 아동 사역을 위해

60여 년의 경험이 쌓인
컴패션의 노하우를
한국 교회와 3년 전부터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북한 어린이 사역을 위해
양육 리더십 과정을 진행해
현재 1,400여 명이 수료했습니다.

[인터뷰] 이승구 부대표 / 한국컴패션
(누가복음 2장 52절의)
예수는 지혜가 자라고,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워갔다는
예수님이 자라가신 네 가지 모습이 우리 인간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네 가지 영역에서 지혜는 지적인 영역,
키는 신체적인 영역, 하나님은 영적인 영역, 사람은 사회 정서적인 영역 등
네 가지 영역에 걸쳐 컴패션은 전인적인 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컴패션의 양승구 부대표는
컴패션이 재작년 인도에서 철수한 일과 관련해

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복음의 희망을 보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양승구 부대표 / 한국컴패션
인도의 수백 개의 교회가 컴패션과 함께 어린이 센터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복음화시키고 가정과 지역사회를 복음화하는 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컴패션이 철수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후원 기금이 다 끊어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수백 개 교회 중에 반 이상의 인도 교회가 아이들을 양육하는
이 일을 우리 힘으로 계속하겠다고 얘기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엔지오를 통한 복음 전파가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종이 아닌 사랑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김운호 교수 /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NGO 학과
현지에 가서 예수를 믿어라 하나님을 믿어라를 먼저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자립적인 삶을 만들어 가는 걸 도와줄 때,
그 사람들이 만약에 물어본다거나 왜 우리한테 와서 이런 걸 하니 얘기하면
우리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렇게 가르쳐줘서
그런 것들에 대한 부분을 여러분들에게 실천하고 나누고자 한다고 얘기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준우 교수 /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가장 기독교적인 엔지오의 역할은 제자도입니다.
복지적인 구호적인 서비스를 통해서 이 사람이 지원을 받고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자기가 가진 잠재적인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서비스를 받지 않고 우리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뢰와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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