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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시베리아, 그 선교현장 속으로6 - 국경을 넘는 목회자들의 우정

1008등록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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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GN 투데이에서는
러시아 선교 특별 기획
‘뜨거운 시베리아, 그 선교 현장을 가다’를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여섯 번째 시간으로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서로의 목회를 돕고, 중보하는
양국의 목회자들을 만났습니다.

신효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던
바실리 셰스쩨르네프 목사.

잔뜩 오른 물가에 50여 명의 인원이
어디에서 어떻게 선교할지 고민할 때
강릉시기독교연합회에서 선교 올림픽을 준비하던
김용철 목사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 바실리 셰스쩨르네프 목사 / 그리스도의 부활교회]
김 목사님과 섬기는 교회에서 숙소부터 시작해서 식사, 교통편 등 작은 일, 무슨 다림질까지도 도와주셨습니다. 이렇게 넓은 마음을 가진 목사님을 만나서 놀랐고 섬기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김용철 목사 / 강릉새능력침례교회]
계단을 내려가면서 계단은 맨바닥이잖아요. 얼마나 추워요. 강릉은 눈도 엄청나게 오고요. 그런데 여기서도 이불 깔고 잘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제 가슴이 굉장히 뜨거워졌어요.

평창에서는 오대산솔숲교회 최소영 목사가
러시아와 영친 결연을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100여 명을 섬겼습니다.

교회를 근거지로 러시아 성도들은 마음 놓고
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아르춈 체르네츠키 목사 / 영원한 그리스도의 교회 구세주]
최 목사님은 성격이 좋으시고 사역과 사역을 잇는 다리 역할을 잘 해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인터뷰 : 최소영 목사 / 오대산솔숲교회]
하나님께서 마음과 마음을 통하게 하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고, 그게 참 기쁘고 즐거운 것 같아요. 아,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하나님께서는 주 안에서 한 형제가 되게 하시는구나 이런 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러시아 목회자들이
1년 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한국의 목회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인터뷰 : 바실리 셰스쩨르네프 목사 / 그리스도의 부활교회]
동계 올림픽에서 열정과 섬기는 마음을 많이 봤고, 멈추지 않고 사역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로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교 팀에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선교 올림픽 경험을 나누며 이어온 교제가
또 하나의 열매를 맺은 겁니다.

[인터뷰 : 김용철 목사 / 강릉새능력침례교회]
계속해서 사역들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바실리와 이 지역의 목회자들은 저에게 계속 사역 내용을 보내왔죠. 물론, 우리가 만든 백서도 그들에게 보여줬고요.

다시 만난 목회자들은
스포츠 선교에 힘을 모았습니다.

거리도 멀고, 영어도 서툰 이들을 하나로 묶어준 건
복음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인터뷰 : 바실리 셰스쩨르네프 목사 / 그리스도의 부활교회]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데 연결, 협력, 하는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나님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기적입니다. 한국 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연결만 하시지 않고. 앞으로 이 관계를 유지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인터뷰 : 김용철 목사 / 강릉새능력침례교회]
저도 하나님 나라 확장이고 러시아 친구들도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고 하는 공통분모가 있는 거예요.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안에는 모든 희생과 헌신이 다 들어가는 거죠. 거기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지역 교회를 넘어서, 한국을 넘어서, 러시아를 넘어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큰 나라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죠.

러시아 목회자들은
한국 개신교의 열정과 노하우를,

한국 목회자들은
러시아 개신교의 순수함과 연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하는 중보기도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고르 코코쉬킨 / 러시아 뉴라이프교회]
이제 한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고 그 이후 하나님을 절실히 찾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이제 교회에 다니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 최소영 목사 / 오대산솔숲교회]
마약 치료, 치유와 성령의 역사가 우리 개신교,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일어났고,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교회가 하고 있구나, 그런데 이들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구나. 현지 교회의 모습을 내게 보여주신 게 아닌가.

[인터뷰 : 김용철 목사 / 강릉새능력침례교회]
러시아 교회가 연합을 굉장히 잘하고 있어요. 2000km도 넘는 거리에서 여기까지 왔다는 거예요. 물론 해외도 있지만 러시아 내에서 얘기하는 거거든요. 이게 가지고 있는 힘이거든요. 또 연합하겠다는 거예요. 또 집회하고. 뭐가 연상이 되나요? 우리 한국의 1970년대 80년대에 이 연합이 있었어요. 엄청난 힘들이 있었다고요. 러시아는 소망이 있어요. 우리는 러시아를 통해 배워야 돼요. 다시 돌아가야 돼요.

다음 달 러시아 목회자들은
한국에서 일하는 러시아인 전도를 위해
충북 음성에서 열리는 선교 훈련에 참가하고
한국 목회자들과 협력 선교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종과 언어, 문화 모두 다르지만
같은 하나님을 섬기며 코이노니아를 이루어가는 목회자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러시아 크리스노야르스크에서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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