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바람을 안고, 전도하는데 앞장서는 의사들이 있는데요. CGN투데이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총 3회에 걸쳐 보도합니다.
◀리포팅▶
예수님의 3대 공생애 사역이었던 병든 자를 고치는 소명을 위임받은 의사들.
의사의 24시간, 365일에는 생명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기쁨과 보람이 있습니다.
[인터뷰]이동엽 병원장 /참포도나무병원 척추신경외과 “환자 어때?”... “환자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 때 그 심장 터질 것 같은 희열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릅니다.
[인터뷰]한덕종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의사가 환자 없이는 의사로서 존립할 수 없기 때문에 나를 찾아온 환자가 참 고맙죠. 사랑하죠, 또 좋아하고, 저를 그만큼 믿고 왔으니까
그러나, 힘들어하는 환자와 가족을 바라봐야 할 때면 고통도 따릅니다.
[인터뷰]한덕종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스트레스가 많죠. 밤에 수술하고, 어젯밤도 수술했고, 신체적인 피로감도 쌓이고...특히 (췌장)수술이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총 과정 중에서 수술에 따른 문제점들이 참 쉽지가 않고요. 환자가 힘들어하는 것도 있지만 더불어서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힘들죠.
이렇듯 이들에게 역시 사랑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이 많이 필요합니다.
<화면전환>
[자막: 의사맞춤전도집회 ‘러브터치’ / 2019.4.9. 르메르디앙]
이들을 위한 전도 콘서트, ‘러브터치’가 9일 저녁 열렸습니다.
지난 2004년 첫 의사맞춤전도집회 이후 15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30명의 전도 대상자가 참석했습니다.
[인터뷰]여성민 목사 / 온누리교회 맞춤전도는 특별히 특정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분들을 향한 특별한 메시지가 있고,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의사 선생님들께서 환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베푸셨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구요. 이번 기회에 의사선생님들이 하나님을 꼭 만났으면...
[자막: 공연자와 참석자들 하나 된 즐거운 공연]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와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 남성 4인조 가스펠그룹 크룩스의 공연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녹취]이재훈 담임목사 /온누리교회 그 생명의 신비를 너무나 잘 아실 겁니다. 죽음을 넘어선 사람은, ‘죽음을 넘어섰다’라는 기록은 단 한 분 밖에 없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분이죠. 도대체 이 분이 어떤 분이길래 역사의 중심이 되고, 수많은 문학, 예술, 모든 문화의 중심이 됐을까.
전도 대상자를 초대한 이들이 대상자들에게 정성과 사랑을 담아 써 온 편지를 읽어주자 전도 받은 이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화면 중 하나 현장음 짧게 살려 넣어주세요>
[자막: ‘28명 결신․12명 세례 결정’ 열매]
함께 축복송을 부르자 긴장했던 얼굴들, 낯설었던 마음들은 따뜻함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이번 러브터치에서는 28명이 하나님을 믿겠다고 결신했고, 12명이 세례를 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화면전환>
이백권 원장과 전공의와 교수로 만나 20여년의 인연을 맺어 온 천지훈 원장도 러브터치에 초대됐습니다.
이백권 원장과 가족의 오랜 기도와 삶의 전도가 지금으로 이끌었다고 전합니다.
[인터뷰]천지훈 원장 / 러브터치 전도 대상자 아이들의 믿음이 얼마만큼 강한지, 믿음 안에서 열심히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참 행복하게 지내는구나”라는 것을 느껴왔어요. 온누리교회에서 준비해 주신, 그리고 이백권 원장님이 이끌어주신 의료봉사를 가서 정말 좋은 경험을 쌓고 , 하나님의 은총을 잘 오게 됐는데...
[인터뷰]이백권 원장 / 온누리교회 CMN 회원 천지훈 선생을 항상 하나님한테 인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이번 러브터치 콘서트를 통해서 첫 번째 든 생각이 천지훈 선생이었어요. 조심스럽게 “호텔에서 공연도 좀 보고 시간 좀 낼 수 있겠느냐, 특별한 약속이 없느냐” 물어보고 나중에는 교회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을 때도 특별한 거부반응 없이 초청에 응해줘서 저도 좀 놀랐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박현주 원장은 선배인 배소영 원장의 초대로 러브터치에 오게 됐습니다.
[인터뷰]박현주 원장/ 러브터치 전도 대상자 최근에 살면서 조금 어려운 일도 있고, 개원도 하게 되고, 육아 문제 때문에...그 때 좀 하나님을 찾게 됐고, 그 때 도와주신 분이 선배님이면서 그러신데...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는 믿음은 있었어요, 믿음은 있었고, 어떻게 해야 겠다를 모르고 있었거든요. 교회를 열심히 나간다거나 그런 건 못하고 있는데, 그런 거 앞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의사로서 조금 힘든 일도 많고 그랬는데, 오늘 와서 조금 위로를 받았고.. 환자를 조금 더 소중하게 여기고...
[인터뷰]배소영 원장 / 온누리교회 CMN 회원 힘들었을 때 붙잡아주고 싶고, 자꾸 생각나는 그런 친구였거든요. 이런 시간 함께하게 돼서 너무 좋고. 고난이 축복이란 말이 어려운 말이잖아요. 그래도 그걸 통해서 하나님 알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조금 더 깊게 만나고 더 평안하게 하나님 품에 안겨서 살아가면 좋겠어요, 온 가족이...
4월 봄 밤을 적신 이 날의 비처럼 전도대상자들의 마음에 사랑과 위로가 젖어들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