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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의 교과서, 얼마나 아십니까?②

1655등록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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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 교육 교과서의 심각한 실태들.

지난 주,
‘내 자녀의 교과서, 얼마나 아십니까’ 기획 보도
첫 번째 순서로 보도해 드렸는데요.

우리나라 상황은 어떠한지
황급히 자녀의 교과서들을 들춰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교과서 성교육 실태.
기획보도 두 번째 순서로 알아봤습니다.

김현정 기자입니다.

◀ 리포팅 ▶

한 중학교 사회 교과서입니다.

성에는 생물학적인 성과
사회문화적인 성이 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보건교과서입니다.

열 두 가지 피임법을 소개하며,
피임효과가 낮은 순서에서 높은 순서까지 표시하고 있습니다.
응급피임약 복용법까지 정리돼 있습니다.

성적 지향이 무엇인지
단정적으로
정의 내린 교과서도 있습니다.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이
뽀뽀를 하자거나,
같이 잘까라고 말하는
삽화가 수록돼 있는데,
제목은
‘나의 성적 자기 결정권 평가하기’입니다.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 금지를
가르치고 있고,
“청소년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될까봐
피임법을 가르친다“고 교사가 말하는 삽화도
교과서에 들어 있습니다.

생명인권학부모연합이
현재 중고등학교
가정˙기술, 윤리, 도덕, 보건, 사회 과목의 교과서를
출판사별로 구입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우선,
이 내용들은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인가,
그 필요성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너무 상세한 피임법을 소개하면
마치 청소년기의 성행위도 가능하고
정당하다는 듯한 잘못된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허은정 대표 / 생명인권학부모연합
정말로 필요한가? 그것도 초등학교 이제 졸업한 중학교 1학년부터 왜 열 두 가지 피임방법을 가르쳐야 하며, 배워야 하며, 그 것도 부족해서 성적 지향이다, 성적 지향이라는 뜻이 무엇인지(너무 단정적으로)...

특히,
전문가들에 따르면
교과서에서 피임법 설명을 하면서
청소년기의 성 행위가
장래에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와

청소년기의 성 행위를
성인이 될 때까지 보류하는 것이
왜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아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범 사회적이고 학문적으로 동의된,
보편적이고, 검증된 지식이 들어가야 할 교과서에

아직
전 세계적으로
정확한 의미도 규정돼 있지 않은
젠더는 물론이고

성적 지향과
이로 인한 차별 금지 등을 언급하며
아이들의 성 가치관을
혼란케 하고 있는 것도 매우 큰 문제입니다.

[인터뷰]전윤성 미국변호사 / 크레도
젠더는 법률용어라고도 볼 수가 없는데, 세계인권선언과 자유권규약 등 주요 국제인권조약에서 아예 이 용어가 사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젠더를 정의한 입법례를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젠더 개념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로부터 젠더에는 제3의 성, 트랜스젠더, 섹슈얼리티가 모두 포함된다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일치된 견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지연 약사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성은 남자와 여자만 있다고 생각한다던지, 여성의 역할과 남성의 역할을 이분법적으로 생각한다던지 이러한 생각을 갖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젠더 감수성이 떨어지거나, 젠더 폭력적이거나... 다양한 성소수자를 이해하고, 그 것을 또한 하나의 성별로까지 이해하고, 젠더 감수성을 계속 개발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성교육은
우리 자녀들의 전 인격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합니다.

[인터뷰]김지연 약사8 /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성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 받고 나면 인간의 인간성 자체가, 성품 자체가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커요. 수학이나 이런 것을 잘못 배웠다 그러면 좀 덜 배운 것에 해당이 되겠죠. 그런데 성에 관련된 부분은 그런 것이 아니에요. 전방위적인 성품에 다 영향을 주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학부모들이 이에 관한 사실들을
잘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허은정 대표 /생명인권학부모연합
부모가 성 평등을 모르면 자식 가르칠 수 없어요. 양성평등인 줄 알죠. 성적자기결정권이 성적을 자기가 결정하는 결정권인 줄 알아요.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사회 교과서에서 부모를 고발하는 것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느날 갑자기 고발이 되는 거에요.

이 내용들을
직접 살펴 본 일반 학부모에게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인터뷰]김효정 성도 / 학부모
성차별이라든가, 젠더라든가, 섹슈얼리티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단어들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저도 몰랐었어요 사실은. 그런데 너무 정말 기가 찬거에요. 어의가 없고. 어린 아이들한테 이런 것을 교과서에 실려서 가르친다는 것이 너무나 정말로 이해가 안가고... 많은 가르칠 것이 많잖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런 성적인 것들이 교과서에 실려 있는지.

교과서를 접한
교역자들도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인터뷰]장상원 목사 / 꽃동산교회
동성애, 제 3의 성에 대하여서 그 것을 인권으로 인정을 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인권을 사회적으로 보호하려고 하고, 옹호하려고 하는 이런 움직임은 분명히 성경적으로도 위배가 되고, 청소년들에게 이런 것들을 오히려 조장하는 것 같은 듯 한 뉘앙스의 이런 내용들은 철저하게 철폐돼야 될 일...

받아 보자마자
학교 사물함 안으로 들어가는
내 아이의 교과서.

이제는
부모가 한 번
열어봐야 할 때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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