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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프랑스 마르세유 선교 현장을 가다①

1404등록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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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동과 북아프리카.

선교사 진입 장벽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인데요.

최근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이들과 인접해 있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이들을 위한 복음 전파 사역이 활발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CGN투데이가 현지에 찾아가
그 현장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 첫 회,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이 곳은
프랑스 마르세유 외곽에 위치한
한 난민 피난처입니다.

바울선교회 소속
최득신, 송수연 선교사 부부는
매주 수요일마다
30여명의 난민 어린이들을 만나러 이 곳에 옵니다.

인도, 아르바니아, 알제리 등
아이들의 국적도 다양합니다.

함께 그림을 그리고,
머리를 염색해주고,
축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이날은
함께 에덴동산 그림 퍼즐 스티커를 붙인 후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 대해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함께 해 오면서
복음을 전해 온 지난 2년간
14명의 난민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 화면전환 --

마르세유에 위치한 한 복음주의 교회.
주일이 아닌데도
교회 공간이 꽉 차 있습니다.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난민들입니다.

알제리에서,
튀니지에서, 시리아에서 온
여러 난민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몸으로 표현해 가면서
프랑스어 단어의 의미들을 배워갑니다.

아기를 안고 온 학생을 위해
아기를 직접 봐주면서
가르치는 모습에서 따뜻함이 넘쳐 납니다.

교회이고, 목사가 가르치지만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배우는 이들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시작과 끝을 기도와 함께 하고,
성경책과 말씀들을 노출시켜 놓는 정도에 그칩니다.

[인터뷰]벤자민 목사1/ 에글리스 리브흐 검베타 교회
일단은 모두들 프랑스어 수업을 목적으로 문을 두드리죠. 저의 미션은 관계를 중심으로, 관계성을 통해 예수님을 전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전할 목적으로 징검다리를 놓는 사역을 하는 것이죠.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은 구실이 아니라 그들의 진정한 필요지요. 그런데 그들이 찾아온 곳이 교회니까 저희는 생명이신 예수님을 전하고 나누라는 부르심에 순종해야죠. 중요한 일이예요.

이 사역은
교회에서 출발된 것이 아니라
그들로부터, 그들의 필요에서 출발됐기에
더욱 귀하다고 벤자민 목사는 전합니다.

[인터뷰]벤자민 목사2/ 에글리스 리브흐 검베타 교회
전쟁이나 재난으로 인해 많은 이민자들이 마르세유에 왔어요. 길거리를 떠도는 그들은 뭘 해야 할지 막막했죠. 가장 절실한 건, 프랑스에서 살려면 프랑스어를 말해야 하죠. 그래서 저희는 겸손한 마음으로 그들이 마르세유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프랑스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그들에겐 불행의 시작이었지만 저희에겐 그들을 맞이하고 섬길 수 있는 아주 귀한 기회가 찾아온 것이죠.

벤자민 목사와 함께
사역하고 있는 실비아 성도는
좀 더 적극적으로
교회와 난민들을 연결하는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실비아 성도/ 에글리스 리브흐 검베타 교회
저희는 난민 정착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이태리나 그리스에도 정착민이 있어 저희는 모든 난민수용소를 방문하면서, 각 수용소와 지역 교회를 연결시키고 교회마다 이 성경 번역도구를 갖추게 했어요.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소통할 수가 없는데, 번역 도구의 도움을 받아 만나는 외국인의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다면 굉장히 유용한거죠.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장착한 작은 라디오를 각 교회에 나눠주고, 이 교회들이 지역 수용소를 방문하여 난민들의 모국어로 복음을 나눌 수 있게 한거죠.

마르세유의 경우,
올해 초부터
사역의 열매를 보기 시작했으나,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알프레도 성도/에글리스 리브흐 검베타 교회
(마르세이유 지역은) 이 프로그램 사용까지 2년 걸렸어요. 북쪽 지역에서 먼저 시작했죠. 교회가 난민 수용에 자율권을 얻게 되면서, 벤자민에게 권유했더니 수락했어요. 저의 목적은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벤자민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소외된 자, 이방인들을 돕는 일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육적인, 정신적인 필요만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반드시 그리스도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벤자민 목사3/ 에글리스 리브흐 검베타 교회
‘그리스도 전하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일이죠. 이방인이고 가난한 자이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그리스도가 필요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관계적인 면에서 물론 그들의 사회적 문제가 중요하지만 명심할 것은 그들의 영원한 생명에 관한 것입니다. 바로 우리 심령에 계신 예수님을 전하는 일이죠.

교회의 문을 두드린
난민, 이주민들.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워가고,
영혼의 채워짐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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