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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위그노 정신의 후예들 : 미션디모데①

278등록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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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낼 수 있게 한
프랑스 위그노들의 정신은
말씀과 예배, 공동체였습니다.

지난 네 번의 기획보도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 정신은 지금도
프랑스와 인근 국가들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기획 보도
‘프랑스 위그노 순교의 현장을 가다’
다섯 번째 이야기부터는 그 후예들의 삶을 소개합니다.

보도에 김현정 기잡니다.

◀리포팅▶

세탁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여성은
미션디모데에서 공부하고 있는 신학생입니다.

미션 디모데 안에 위치한 목공소입니다.
필요한 모든 목재들은 이 곳에서 얻습니다.

목공은 물론,
미션 디모데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정, 재정, 접수, 문의, 인쇄, 식자재 준비 및 요리 등.

모든 노동들은
전문 기술을 가진 집사들과 신학생은 물론
미션디모데에서 합숙하는 이들의 몫입니다.

[인터뷰]제라르 목사 / 온누리교회 불어예배 담당
앙뒤즈에서 하는 사역들을 보면서 자신들도 주님을 섬기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냐고 묻기에, 그들을 교육시키기로 했죠. 그래서 (그들의 필요에 따라) 사역 훈련이 시작된 거예요. 하나님의 일에 부르심을 받은 청년들을 돕기 위한 거죠. 그들에게 우리가 말씀을 통해 받은 것들을 전하면 그들 스스로 더 응용을 하게 하고 제일 오래된 사람과 한 팀으로 섬기게 해요. 미션디모데에서 우선 시하는 일이죠. 우리가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다른 사람은 우리와 함께 섬기는 방식이에요.

노동과 서빙은
신학교 커리큘럼의 일부입니다.
절반 이상이 이런 섬김 훈련입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말씀을 살아내 듯,
성실하게 노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사뮤엘 데브류/미션디모데 사역훈련생 1학년
일상의 실제 삶에서 주님이 원하는 다른 사람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특별히 정신적이거나 신학적인 것 아니라 영적이지만 구체적인 것이죠. 이곳에서는 그런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어요. 이곳에선 과제 훈련기간과 작업 훈련기간이 번갈아가며 있어요. 작업은 건물증축이나 조경, 농장일 같은 거죠. 실제적인 일들로, 도움이 필요해 ‘쉼터’에 살게 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작업이에요. 이렇게 교차적인 훈련과정은 균형감을 키워줘서 진실한 삶을 살게 하죠.

[인터뷰]욤비 조나단 /미션디모데 사역훈련생 1학년
아, 사역훈련의 목적은 주님을 섬기는 거죠. 보통 섬기라는 부르심, 신학교로의 부르심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섬기라는 뜻이죠. 이곳에 오면, 교회의 형제자매들을 통해서, 쉼터에 오는 사람들을 섬기는 걸 배우게 되죠. 사역훈련의 목적은 서로 섬기는 걸 배우는 것이에요.


삶이, 일이 곧 신앙이고 믿음임을
훈련시키는 이곳은
위그노 정신을 이어 받은 사역 공동체
‘미션 디모데’입니다.

미션디모데는
알콜중독자, 마약중독자, 거처가 없는 자 등을 위한 쉼터 사역으로
1972년 프랑스 남부 앙뒤즈에서 시작된 공동체입니다.

[인터뷰]제라르 목사 / 온누리교회 불어예배 담당
정확히 칼뱅의 시대에 일어났던 것과 같은 영적 대각성이 개신교의 중심지인 제네바를 거쳐 특별히 드롬 지방에서 일어났었어요. 어떤 면에선 미션디모데가 이 영적각성의 열매랄까 그 정신을 이어받았죠. 하나님 말씀에 은혜를 받은 남자들과 여자들이 더 이상 철학자들의 사상이나 인간적인 생각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생각을 알아야겠다고 결심을 한거죠.

앙뒤즈는 본부이고,
프랑스 전역과 벨기에,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지에
30~40여개의 공동체가 위치해 있습니다.

[인터뷰]제라르 목사 /온누리교회 불어예배 담당
성경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셨죠,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즉, 인간의 생각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야한다고 깨달은거죠. 따라서 미션디모데도 자유사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님 말씀만 의지하기로 한거죠.

다양한 실무를 하는 유급 집사,
음악, 설교, 행정 등 각 직임을 담당하는 목사,
숙소가 필요해 이 곳에 머물고 있는 손님,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신학생 등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를 이루며 말씀대로 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성형 목사 / 미션디모데
보통 우리나라 같으면 노숙자는 노숙자 따로, 알코올 중독자면 알코올 중독자 기관에서 그들 따로, 격리되듯이 생활하는데, 그들과 같이 한 숙소에서 4~5명이 같이 산다는 것이…

매일의 예배와 시편 찬송,
오전, 오후 그 누구도 빼놓지 않고 참여하는
성실한 노동과 섬김이 있지만
이들의 이 모든 삶은 조용하고, 소박합니다.

말씀을 살아내는 삶이
유난하지도, 자랑할 만하지도 않은
당연히 함께하는 일상입니다.

[인터뷰]박성형 목사 / 미션디모데
과장을 하지 않는다? 자기들이 하는 일에 대해 과장도 안 할뿐더러 예배드리는데 있어서도, 신앙을 실천하는데에 있어서도 과장하지 않는 것, 소박하게, 할 수 있는 만큼…

미션디모데를 찾는
여러 나라의 성도들은
이렇게 한 공동체로서
담담하게
말씀을 살아내는 그들의 삶을 보며
큰 도전을 받습니다.

[인터뷰]정재민 집사
훌륭한 프로그램도, 훌륭한 설교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용하면서도 서로 상대방의 마음을 들어주고 외로움을 달래주고 고독을 달래주고 서로 이야기하고 서로 달래주는 것이 공동체…

[인터뷰]최희령 권사
찬양집 위에 말씀이 있더라고요. 말씀으로 인해서 찬양이 이뤄져 있기 때문에 이 분들 마음 속에는 예수님이 꽉 차 있는 것 같아요. 굉장히 충격을 받았어요. 이 사람들은 어떤 것이 있어서 모여서 이렇게 예배를 진지하게 드릴 수 있나, 굉장히 간단한 예배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진지하게 드릴 수 있나…

말 뿐인 설교,
지식으로만 채우는 말씀이 아닌
직접 몸으로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

위그노의 후예들이
살아내고 있는 믿음의 삶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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