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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교지 현황: 이슬람②

1227등록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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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도네시아는
2억 명이 넘는 무슬림들이 거주해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가 있는 나라인데요.

이들은 중동의 무슬림들과는
다른 특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어제에 이어 CGN투데이가 전해드리는
인도네시아 선교지 현황 두 번째 시간,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1세기 아랍 상인들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들어온 이슬람교는

인도네시아 종족과 아랍 민족 사이에
부족이라는 유사성 덕분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수많은 종족과 섬들로
구성된 탓에

이슬람교가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녹취] 고마르 굴톰 사무총장 /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를 전통적인 지혜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이슬람은 토착화된 이슬람교로 형성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들도 다양함 속의 일치를 뜻하는 인도네시아의 통치 철학인 빤짜씰라가 최종적인 이념이라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종교에 대한 생각도

이슬람교가 강화되는 것을
어렵했습니다.

[인터뷰] 어성호 동남아 대표 / 한인세계선교사회
인도네시아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슬람교조차도 인도네시아에서 태동된 종교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중동에서 들어온 종교고, 기독교도 (외부에서 들어온 건) 마찬가지고. 그래서 이런 전래된 종교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들이 종교 간에 공존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돼 지금까지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종교의 의무가 있는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 기독교, 힌두교, 불교 등
6개 종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성탄절을 비롯한
모든 종교의 절기가
휴일로 지정돼 지켜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나 지역에서는

타 종교에 대한 박해가
굉장히 심한 편인데 반해,

인도네시아에서는
무슬림과 타 종교인들이

비교적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녹취] 고마르 굴톰 사무총장 /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에 있는 무슬림들과 달리 굉장히 융화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종교를 바꾸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마을공동체에서는 주민들이 같이 모스크를 세울수도 있고 같이 공동으로 교회를 세우는 광경도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도
이슬람과 타 종교 사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성호 동남아 대표 / 한인세계선교사회
지금 인도네시아 이슬람은 10~20년 전에 비해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들어서고 경제개발이 되고 도시화되는 상황 속에서 일부 아직도 강성 이슬람이 남아있긴 하지만 사회적인 환경에 영향을 받아서 (무슬림) 전체적으로는 다른 종교와 잘 화합해서 인도네시아 국가를 재건하는데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상황을
변화시키고자

중동 무슬림 이맘들이
종교비자를 받고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토착 이슬람을
부정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랍의 생활 풍속들을 전파하는 등
전통적 이슬람의 모습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고마르 굴톰 사무총장 /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
이슬람교의 이민정책에 따라서 중동에서 많은 무슬림들이 왔었고,
지금까지 전통 토착화돼있던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을 더 과격하고 급진적인 무슬림으로 변화시키려는 움직이는 세력들과 영향력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인도네시아) 법 조항에도 아랍식으로 접근해서 결국 샤리아법(이슬람법)까지 재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스탠딩]

17,800여개의 섬과 300여 종족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다양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이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것은 이슬람으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이슬람은 종교 이상의 삶과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인도네시아 이슬람의
견고한 영적 진을 돌파하기 위한

한국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보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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