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호 동남아 대표 / 한인세계선교사회 인도네시아 암본섬은 17세기에 네덜란드 사람을 중심으로 예배가 드려진 곳으로 기록돼있고, 워낙 많은 섬들이 있기 때문에 수마트라 섬은 19세기에 복음이 들어갔고, 파푸아 섬에는 가장 늦게 21세기에 복음이 들어갔습니다.
11세기 인도네시아에 유입된 이슬람교와 마찬가지로
기독교 역시 종족 단위를 통해 확장됐습니다.
어성호 동남아 대표 / 한인세계선교사회 선교사들이 들어가고 기독교가 들어가는 곳마다 한 지역의 왕족이나 추장들이 개종을 함으로써 한 부락이나 한 종족 전체가 집단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들이 인도네시아 개신교 역사 속에 일어났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공식적인 기독교 인구는
개신교와 가톨릭을 포함해 2천8백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주민등록상에 등록된 인구수로,
일부 교단이나 선교 단체에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마르 굴톰 사무총장 /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 저희는 인도네시아 교회협의회에 소속된 기독교 인구를 가장 최소로 잡을 때 2000만이라고 집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톨릭은 대체로 1200만~13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생각하건대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에 등록되지 않은 교인들을 대략 500만~6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만 하더라도 인도네시아의 기독교는 4천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회들의 특징은 섬이 많기 때문에
종족 교단, 지역 교단 등의 여러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감리교는 미국, 호주, 필리핀 등에서 온 선교사들에 의해 3개의 교단으로 형성돼있고,
장로교의 경우 여러 섬마다 독립적인 교단으로 형성돼있습니다.
최근에는 적은 숫자이긴 하지만 일부 현지 교회와 선교 단체들이
인도차이나반도 등을 대상으로 해외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회들은 현재 다음 세대, 환경문제, 지역 간 불균형 등
사회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의 제자화에 가장 많은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마르 굴톰 사무총장 /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 인도네시아에서 교회들은 굉장히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이 늘어나진 않습니다. 기존 교회의 교인들이 교인들이 옮겨가는 겁니다. 최근에 생긴 교회들 가운데에서 제자훈련이 강화된 교회들이 있는데 그 교회들이 좋다 보니깐 기존 교회를 다니던 교인들이 옮겨가는 일들이 있습니다. 제자훈련이 잘 강조되고, 정말로 잘 세워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