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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선교단체5. 국제OMF

1244등록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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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내지 선교의 선봉자,
현대 선교의 아버지, 믿음 선교의 아버지 등

영국의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에게는
많은 수식어들이 뒤따르는데요.

그가 젊은 시절 세운 선교단체 국제OMF가
내년이면 155년의 역사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어떤 과정을 겪어왔는지
알아봤습니다.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허드슨 테일러는

1849년 만 18세 나이에 회심하며
선교사로 부르심을 느낍니다.

선교를 위해 약 2년간
의사로 준비한 그는

1853년 9월 영국 리버풀에서 배를 타고 출발해
1854년 3월 중국 상해에 도착합니다.

당시 21살의 청년이었던 허드슨 테일러는
약 6년간 중국 선교에 헌신합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당시 선교사들이 해안 선교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내지 선교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공베드로 대표 / 한국OMF
당시 선교사들이 해변 주변으로 선교에 집중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껴 내지 선교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18번의 전도 여행을 통해서 중국 내지 쪽에 깊숙이 들어가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역을 했습니다.


질병과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의 문제가 생긴 허드슨 테일러는
1860년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건강을 회복하면서
중국 내지 선교를 준비합니다.

영국에 돌아온 지 5년이 되는 1865년에
중국내지선교회 CIM을 세우고

20여 명의 선교 헌신자들과 함께
중국으로 들어갑니다.

그는 중국인들의
전통 복장과 머리를 따라 하며
선교 현지화를 실천했습니다.

재정의 어려움도 하나님께만 간구하는
믿음 선교를 외쳤고,

이는 오늘날까지 많은 선교 단체와
선교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 중국 의화단 사건으로
58명의 선교사들과 21명의 자녀들이 순교하는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40여 년간 중국 내지 선교를
계속해온 허드슨 테일러는
1905년 중국에서 소천합니다.

1949년에 중국 공산화가 시작되면서
중국 내에 있던 선교 단체 본부가

1951년 싱가폴로 이전하면서
사역지가 동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중국내지선교회는
선교회 명칭 CIM과 함께
오버시스 미셔너리 펠로우십의 약자 OMF 명칭도
함께 사용합니다.

이후 1964년 OMF가 정식 명칭으로 통일돼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베드로 대표 / 한국OMF
영국 선교 단체였잖아요. 미국과 호주와 뉴질랜드 선교사가 합입되고 아시아 멤버가 정식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게 1965년 이후입니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이름을 바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제OMF선교회 정식 이름으로는 1993년에 시작됩니다.

현재 국제OMF는
40여 개 국의
1400여 명의 선교사들이

동아시아 지역 18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0년 5월에 설립된
한국OMF 소속으로는
현재 70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베드로 대표 / 한국OMF
70년도에 (OMF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필드 선교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3년 경 철수하게 됩니다. 더 이상 한국에 선교사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희가 목표한 바 현지인들이 선교에 동참하는 그 시기는 (OMF가) 철수하는 시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국제OMF의
주 사역 중 하나는

디아스포라 리터닝 미니스트리로 불리는
DRM 사역입니다.

동아시아 18개 국 사람들 중
해외에 나갔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이들을 위한 사역입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것으로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동아시아 민족을 위한 사역입니다.

[인터뷰] 공베드로 대표 / 한국OMF
DRM 사역은 벌써 20여 년 전부터 영국에서 (시작됐고) 3년 5년 정도 (유학 온) 학생들이나 일하러 나왔던 사람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겨냥해서 시작됐습니다. 유럽에서는 10개 국가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일본에서도 베트남 사람이 70만 명 정도 있
습니다. 이 사람들을 겨냥해서 디아스포라 사역도 하고 있습니다.

국제OMF선교회는
현장 사역 외에도

천여 권이 넘는
소속 선교사들 관련 서적들을 출판하며
문서 사역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OMF 공베드로 대표는
국제OMF의 전체 선교사들 중
90% 이상이 목회 선교사가 아닌
전문인 선교사들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동역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공베드로 대표 / 한국OMF
중국에 헌신했던 허드슨 테일러의 말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자기 동생 아밀리아에게 보낸 편지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만약 당시 내가 천 파운드가 있다면 중국을 위해서 쓰겠다. 그리고 내게 천 번의 목숨이 주어진다고 해도 중국 사람을 위해 바치겠다. 그렇지만 중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서 그렇게 하겠다. 주를 위해서 드리겠다는 헌신자들이 오늘날에도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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