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 선거의 효능감에 대해 공감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본인의 한 표가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4.7%에 이르지만 일상생활, 삶의 질 변화에 대해 긍정하는 비율은 51.7%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이나 의식의 차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힘의 논리나 정치 공학들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쉽지 않은 것에 대한 일종의 회의감 같은 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교수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정치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우리 기독교인들은 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있는데... 세상을 변혁시키려고 하는 그런 생각들을 가진 거잖아요. 이건 넓은 의미에서 굉장히 정치적인 표현이거든요... 요즘에는 생활 정치, 문화 정치라는 말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삶의 어떤 조건들을 바꿔 나가는 것 자체가 정치 참여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선거철만 되면 보수와 진보 등 정치적 갈등이 첨예해집니다.
이맘때면 교회 내에서도 갈리는 이념 논쟁과 관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지형은 회장은 교회가 이를 포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지형은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교회 내에서 (사회와 같은) 갈등이 이어지고 교회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성경에 근거하는데 성경에는 보수적인 사고, 진보적 사고, 보수, 진보의 관점이 다 있습니다... 교회는 보수, 진보를 같이 품고 사회 갈등을 어머니로서 포용하는 것이 바로 교회의 임무이고 사명이죠.
지 회장은 그리스도인에게 투표는 의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지형은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두 가지 중 하나는 교회, 교회의 중심은 예배잖아요. 또 하나는 사회와 일반 국가. 이것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방법이거든요. 오늘날의 민주적인 정치에서는 선거가 민주정치의 꽃이잖아요. 투표에 참여해야 하느냐?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서 가져야 하는 신앙적 의무와도 연결될 수 있다...
최근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교회가 주의해야 할 ‘공직선거법 위반사례’를 소개하며 클린 투표 10대 지침도 만들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G. 클린 투표 10대 지침] 1. 투표 참여의 중요성, 한 표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2. 후보자의 정책과 걸어온 길을 꼼꼼하게 살핀다. 3. 후보자가 올바른 공약과 정책을 제시했는지 확인한다. 4. 소식지(순서지)에 투표 참여를 권면하는 공지를 한다. 5. 선거를 통해 훌륭한 인물이 선출되기를 기원한다. 6. 종교예식에서 강론자(설교자)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7. 각종 모임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내세우지 않고 각자의 정치적 성향을 존중해 준다. 8. 정치인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마음을 지킨다. 9.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는 국민의 의사를 왜곡시켜 건전한 민주주의를 저해한다는 인식을 갖고 생산하거나 유포하지 않는다. 10. 선거가 끝난 후에는 당선자가 공약한 내용을 실천하는지 주목한다.
캠페인의 내용은 첫 번째 투표 참여의 중요성, 한 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두 번째 후보자의 정책과 걸어온 길을 꼼꼼하게 살핀다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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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fond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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