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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에서도 ‘일회용품 없는 교회’ 보람차

352등록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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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오히려 미덕이 될 정도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주위를 잘 둘러보면
위생도 지키면서도
그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교회들이 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없는 교회 만들기.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인터뷰]전주예벗교회 성도들
일회용품을 안 쓰니까 몸은 조금 힘들어도 마음이 편합니다.
환경을 더 생각하게 됐고, 내가 조심하면서 지구가, 우리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나무를 많이 심자!
일회용품을 안 쓰니까 별거 아닌 것에도 보람찬 것 같아요.

‘일회용품 없는 우리교회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한 성도들은 삶 속에서
이렇게 많은 보람과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지는 5월부터 5개월간
전국 교회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이현아 목사1/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하나님 안에 일회용품 없다... “우리도 죄인이다”고 고백하잖아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폐기처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새롭게 하셔서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는 것이 우리의 구원고백이잖아요. 내 필요와 내 쓸모에 의해서 쓰고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그것을 다시 쓸 수 있는 방식을 생각하는 것. “모든지 새롭게 살려내겠다” 그런 마음들...

캠페인에는
전주예벗교회, 성문밖교회, 참교회가
참여해 일회용품 없는 교회의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을
약속했습니다.

현수막과 종이 홍보지 대신 스마트폰 알림톡 사용하기,
교회 정원 관리는 친환경 제초제 사용하기,
우산 비닐 대신 우산 거치대 쓰기,
부득이하게 비닐을 써야 할 때는
생분해성 비닐을 사용하기 등이 캠페인 행동 수칙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배당 이용이 제한되자
교회 내에서는 물론
성도들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자가 점검표도 제공했습니다.

그 실천 내용들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서로 격려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전주예벗교회 성도들
일회용 쓰지 말고 교회에서 가르쳐준대로 지키자 생각하고, 가급적이면 안쓰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환경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게 되고, 하루하루 나오는 일회용 물품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각성하게 되고, 조금 더 세심하게 분리수거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인터뷰]이현아 목사2/기독교환경운동연대
교회에서 이 환경에 관해서 설교를 듣고, 이런 실천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는 거예요...(시작은 어렵지만)막상 줄여보면 그것을 줄였을 때 반기는 교인들이 많이 생겨요...

기환연은
환경보호를 위한
이런 행동적인 변화 뿐 아니라
신앙인으로서의 정신과 마음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현아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우리가 갖고 있는 기독교 전통 안에 있는 절제의 경건이라는 것,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사라져 있잖아요. 쓰고 싶은 대로 다 쓰고, 될 수 있으면 편리하게 살고 싶고... 이러한 것들이 사실은 우리의 탐욕과 욕망 이런 것들에서 비롯됐다는 근본적인 성찰이 없이는... 이렇게 하면 남들도 다 쓰고, 이미 사회에서 다 만들어서 수많은 플라스틱, 비닐을 쓰게끔 만들어 가고 있는 이런 환경에서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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