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때인 2009년엔 신종플루를 경험했고, 중학교 1학년인 2015년엔 메르스를 겪는 등
고3인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수능 사상 처음으로 일정이 미뤄져 12월 수능을 보게 되는 악재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올해 수험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을 자녀로 둔 좋은교사운동 김정태 공동대표 역시 이번 수능은 남다릅니다.
김 대표는 코로나로 많은 수험생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재수생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 또한 이번 수능 수험생들에게 큰 불안 요소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태 공동대표 / 좋은교사운동 “(재수생들이) 올해 대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잖아요. 얘네들이 학교에 거의 가보지 못한 상태로 있으니까 이 친구들이 이럴 바에 차라리 조금 더 공부해서 더 나은 학교로 가고자 하는 그런 것들이 지금 고3 학생들한테는 상당히 불리하게 다가왔던 것 같고 아이들이 그걸 많이 느껴서 입시 준비하는데, 집중하는데 상당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역대 최고의 재수생들이 많을 것 같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재수생들은 올해 1학년들이다 이럴 바에 더 나은 학교 가보자는 마음으로 재수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고 그런 점들이 아이들에게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집중하는데 힘든 것 같습니다.
김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의 압박감을 낮춰주기 위해 곁에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꾸준한 대화와 기도를 통해 자녀의 불안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태 공동대표 / 좋은교사운동 “잘하든 또 안 좋은 결과가 나오든 간에 부모님께서 조금 더 긴 호흡을 가지고 아이의 인생을 보시면서 위로도 하고 격려도 하고 도전도 주고 그런 양면의 마음의 준비를 하시면서 아이를 위해 기도를 해야 하실 것 같습니다.”
김대표는 기독 교사의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수능을 처음 보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준비물을 잘 챙기도록 하는 것,
또 교사의 위치에서 교회를 다니는 학생이든 다니지 않는 학생이든 상관없이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태 공동대표 / 좋은교사운동 “특별히 기독 교사이신 선생님들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신심을 담아 위로와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 비는 그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 아이의 존재를 지탱해 주고 지켜주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선생님들의 마음을 담아서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자체만으로도 학생들은 큰 힘을 얻을 것입니다.”
김대표는 마지막으로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정태 공동대표 / 좋은교사운동 “여러분들은 이미 승리하셨고 이미 여러분들의 인생의 큰 과제 하나를 해결하셨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러지지 않았고, 가장 위대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고, 가장 넓은 바다를 향한 항해는 이제 시작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삶, 여러분의 앞날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