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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낙태한 교인 한 명도 없는 교회’ 비결은?

349등록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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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낙태죄 폐지를 막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교인 중에는 낙태한 교인 한 명도 없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하는 한 목사가 있습니다.

목산교회 전 담임목사이자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고문인 김현철 목사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교인들 중 한 명도 낙태한 사람이 없다는 자신있는 선포.
어떻게 이런 확신이 가능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 앞에
김현철 목사는
교회의 토양과 문화를 언급하면서
말문을 엽니다.

[인터뷰]김현철 목사/목산교회 전 담임, (사)프로라이프 고문
비밀로 하려면 얼마든지 비밀로 할 수 있겠죠. 사람들이...(하지만)굉장히 예민한 주제인 낙태를 다룰 때 낙태를 기준으로 해서 비난하고 정죄하려고 그 주제를 언급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우리가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와 용서와 화해라는 길이 있기 때문에...

이런 지속적인
메시지와 가치들은
자연스럽게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고, 치유 받는
환경으로 실제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현철 목사1/목산교회 전 담임, (사)프로라이프 고문
우리교회도 한 명, 청소년이 낙태한 적이 있습니다. 탈북자였거든요. 우리가 받아들여서 채 교육이 덜 된 상태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 그런데, 그 아이도 저한테 제가 모를 때 와서 고백을 했거든요. 교회 분위기를 보고...

김 목사는
낙태를 막는 것에 대한
교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간음한 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를 들면서
교회들에게 몇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인터뷰]김현철 목사2/목산교회 전 담임, (사)프로라이프 고문
그 일화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그 다음 구절입니다. “다시는 그 죄를 짓지 말라”... 재범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지...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고, 하나님과 화해하고, 먼저 떠나보낸 아이와 화해하는 굉장히 극적이고 감동적인 미래를 약속하는 일입니다. 쉬쉬하면서 덮어두면 개인의 아픔이나 이러한 일들이 재범되는, 교회 안에서 재범되는 일들을 막을 수 없거든요.

낙태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를 문제로 지적하며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현철 목사3/목산교회 전 담임, (사)프로라이프 고문
잘못된 선택을 하는 데는 나의 교만과 고집이 있을 수도 있지만, 무지의 환경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거예요. 8시간에서 16시간 정도 전문적인 정보를 접하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까... 교육 받고, 자기가 교육 받은 대로 생명교육을 교회에 실시해야 하는 겁니다.

김 목사는 한국 교회들에
성탄절인 12월 25일보다
9개월 앞서
성육신 기념일을 지키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김현철 목사5/목산교회 전 담임, (사)프로라이프 고문
마리아 뱃속의 40주 동안의 기간이 인간의 존재가 아니고 아무 의미 없는 세포나 무기물이었다면 그 어둠 가운데 40주를 왜 머무르셨겠어요. “예수님은 언제부터 인간이었나” 이 질문을 전 교인에게 한 번 하면 생명 교육은 일단 끝납니다... 그 분의 오심을 제 때 기억한다면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고, 교인들이 얼마나 경각할까...

다음세대들에게는
낙태와 생명존중의 문제 앞에
똑똑하고 지혜롭게 생각해 볼 것을 권했습니다.

[인터뷰]김현철 목사4/목산교회 전 담임, (사)프로라이프 고문
위기 임신이 됐을 때 낙태현장에 가는 사람은 남자 한 명도 없습니다. 경제적인 부담, 정신적인 부담, 심리적인 부담, 육체적인 부담 모두 자기가 감당해야 하는 거예요. 현실적으로. 앞으로 낙태가 자유화되면 더 할 겁니다. 손익계산을 해봐도 유리할게 하나도 없는 게 낙태 상황이거든요... 책임 있게 성생활을 할 시기인가,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운 타이밍인가...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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