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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포스트코로나 선교리포트 : 프랑스

786등록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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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에
위그노 전쟁 등
오랜 개신교 핍박의 역사를 갖고 있던 프랑스.

이제는
이슬람권 아프리카계인 마그레브가
800만명에 달하는 등
무슬림들의 영향력도 커져
복음 전파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CGN투데이 기획보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교리포트’ 세 번째 순서에서
프랑스의 선교 현황과 전망, 알아봅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1970년대만 해도
프랑스 총 인구의
60~70%는 가톨릭이었고,
개신교는 1% 정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십년 간
프랑스 내 개신교파인
복음주의 교회, 개혁교, 루터교 등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총 인구의 3%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교인 수는 약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인터뷰]채희석 대표/한불상호문화선교회(Arcueil-Cachan 다문화교회 담임)
제가 소속된 복음주의 교회는 현재 45개 교단, 2550개의 교회, 65만명의 성도가 불과 50년만에 형성돼서 프랑스 개신교의 구조적 지각 변동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고 있죠...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성장세에 제동을 걸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합니다.

[인터뷰]박정호 목사/ 프랑스 낭시 프랑스 현지인 교회
인터넷 예배로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 그 자체가 프랑스 사람들에게 많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전도를 못한다는 것, 새로운 성도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힘들어졌다는 것, 이것이 현지 교회를 많이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교회에서 다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기존 성도의 30%만 예배를
참석할 수 있습니다.

46%의 가나안 성도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선교 상황.

프랑스 선교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어두운 단어들이지만
전문가들은 프랑스가 갖고 있는 내재된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인터뷰]김요한 목사/파리제일장로교회
유럽 기독교는 1천년이에요. 1천년인데 그래도 지금 존재하고 있어요. 교회가 있고, 성도들이 있는 거예요. 그것을 죽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사회 구조가, 국가 구조 자체가 기독교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인데... 우리가 배울 게 너무 많은 거예요. 아, 시스템이 이렇게 교회적으로 돼 있는 것이구나...

실제로, 코로나19의 한계 안에서 할 수 있는
관계 전도, 소규모 선교 사역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몽식 대표/한국불어권선교회
불어권 지역의 선교는 규모가 크거나 네트워크가 잘 돼 있거나 그런 조직이 아니어서 한국 선교사님들이 여러 가지 다양하게 현지 교회 가서 목회하시는 분도 계시고,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선교사님들도 계시고, 소그룹 형태, 일대일 형태의 선교사님들이 여전히 사역하고 계세요...

온라인을 활용한 사역은
더욱 활발해져
새로운 선교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
3개 국가의 개신교 신학자들이 협력하고 있는 네트워크가 있는데,
이 네트워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더욱더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채희석 대표2/한불상호문화선교회(Arcueil-Cachan 다문화교회 담임)
현재 약 80여명의 신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아비장에 40여명, 다카에 30여명, 파리에 10여명의 아프리카 목회자 및 목회자 후보자들이 그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개 교회들의
인터넷을 활용한 예배, 선교 사역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정호 목사1/ 프랑스 낭시 프랑스 현지인 교회
프랑스 교회들이 인터넷 예배 시스템이 안 갖춰져 있었는데, 여태까지는... 긍정적인 것이 이제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교회들에 인터넷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것입니다. 즉, 프랑스 선교가 온라인 예배를 통해서 더 발전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가져보고,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고물가, 이질적 문화, 언어 장벽.
코로나로 생겨나는 새로운 문화들까지.
프랑스 선교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입니다.

프랑스 선교사들은
국내 교회와 선교계에
선교지와 선교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요청합니다.

[전화인터뷰]채희석 목사1/프랑스 파리
사명을 넘어서서 ‘선교사 삶에 전반적인 차원’에서 관심이 필요합니다. 심각한 위기의 상황에서, 선교사의 역할이 항상 타인을 위해 헌신하고, 타인의 삶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돕는 것이 다는 아닐 것입니다. 긴장감 속에 지친 선교사에게도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것이죠. 예를 들면 선교사 부부관계, 자식 양육, 물질자립, 언어 및 문화 적용에서도 새로운 적응이 필요합니다.

프랑스 남부를 거점으로 한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선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난민 대상 선교 등도
프랑스 현지 선교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한충희 본부장/TIM선교회
프랑스가 갖고 있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경험, 역사, 인프라의 관여도, 그 나라의 리더십이 프랑스에 와서 공부를 하는 연결이 엄청나기 때문에 프랑스가 갖고 있는 노하우나 기업 운영 체계 등을 활용해서 선교적으로 어떻게, 어디를 치고 들어가고 어떤 리딩 그룹을 접촉하면 좋겠는가 하는...

‘프랑스 교회는 죽었다’

비관적인 선교 전망이 회자되지만

프랑스 복음화의 씨앗은
죽어버린 듯한 그 땅 속에서
바로 지금,
더욱 새롭게 움트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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