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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06 크리스천 아트페스티발

1019등록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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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기독 미술인들은 
전체 미술인들 가운데 1/3정도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작품 활동이나 전시 소식은 
대중은 물론 크리스천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기독미술인협회 등의 여러 기독미술인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기독미술에 거부감을 보이는 전시관들이 많아
관객들과 만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뷰] 유재숙 화가
작품 발표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주어져야 하는데
사실 이런 미술관들이 기독교 작가들이 
작품 전시회를 한다고 하면 대관을 안해주려고 하는게 있어요.
그래서 장소 준비할때도 어려움들이 있었죠.

최근에 들어서는 몇몇 기독 전시관들이 생겨나면서 
일반인들에게 다가가고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전시관 대여의 어려움보다는 
기독미술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러한 실정에 기독미술계가 일반인들을 향해 두 팔을 한껏 벌렸습니다.

하나님의 숨결과 영성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06 크리스천 아트 페스티발이 성남아트센터와 진흥아트홀,
인사동 타블로 갤러리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명애 권사 / 2006 크리스천아트페스티발 운영위원장
'페이싱, 마주보기' 말하자면 서로 사랑을 담은 눈길로
서로 마주봅시다, 그리고 서로 만납시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 전람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기독미술인 265명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2004년에 열린 1회 행사가 신앙고백적인 시간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향한 손짓이자
미술 행위를 통해 복음을 증거하기 원하는
기독 미술인들의 고백의 자리였습니다. 

[인터뷰] 유명애 권사 / 2006 크리스천아트페스티발 운영위원장
정체성을 확실히 하시면서
기독인으로서, 이 땅의 짧은 인생 살면서
사명을 감당하시라는 그런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기독미술인들을 사명 앞에 세우는 것이고
그리고 찾는 것이고 또 기독교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데
아직 모르는 분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성경의 이야기와 십자가 사건을 
개인적인 체험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있는가하면
자연에 깃든 하나님의 임재를 표현합니다.

회화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성화로 대표되는 기독미술에 대한 편견을 깨고
관람객들과 공감대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계화 / 관람객
돌아보니까 기독교미술이 우리 곁으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가온 것 같아요.
한국적인 정서가 많이 표현된 것 같아서 기쁘고 잘 봤어요.

또 현대미술을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 
대학교 기독예술 동아리 익투스의 작품도 출품돼 
기독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미애 / 화가
오히려 요즘 현대미술이 난해한 예술 쪽으로 많이 흐르고 있는데
크리스천들은 영성있는 작품들이 나오잖아요.
하나님과 대화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형상 속에서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듣지 못한 것을 듣는
그런 것을 볼 때는 현대 미술이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달란트를 분명히 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하나님께 물어보고 도전하다보면 새로운 것들을 할 수 있고
현대미술 못지않게 표현능력도 생길 것 같거든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기법으로 
하나님의 세계를 마음껏 표현하다보면
현대미술 못지않게 될 것 같아요.

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 외에 
한국 기독 미술 자료를 집대성하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기독 미술인들의 정보와 작품을 수록한 이 자료집은 
한국 교회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도 공개됐습니다.

2006 크리스천 아트 페스티발은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며 
순회전이 열리고 있는 광주조선대학교미술관과 분당 지구촌교회에서는
각각 다음달 10일과 이번달 30일까지 이어집니다.

CGN 투데이 김아영입니다.

[취재] 김아영 기자 kai81@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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