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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베들레헴 시장 & 베들레헴 평화센터 소장 대담

1082등록 200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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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CGN 투데이에는 빅토르 바따세 베들레헴 시장님과
미쉘 나세르 베들레헴 평화센터 소장님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일주일 정도 한국의 각 지역을 여행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에 오셔서 느낀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빅토르 바따세 / 베들레헴 시장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본 한국은 현대적이고 문명화된 나라입니다.
도시들이 잘 정돈되있고 건물들이 잘 지어져있는 동시에
한국인들은 문화적 뿌리를 잊지않고
문화 역사를 잘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업과 전통 의식과 잘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 무척 부럽습니다. 
언젠간 우리 팔레스타인도 한국처럼 성장을 이뤄내길 바랍니다.
한국인들이 독립을 통해 얻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우리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쉘 나세르 / 베들레헴 평화센터 소장]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문화가 잘 보존되있는 것 같아요.
몇몇 부분들은 우리나라가 본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시장님께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베들레헴이라는 지명 자체는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이름인데요.
사실은 그 친숙함만큼 잘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베들레헴 시에 대한 소개 지역적인 중요성, 의미 등을 듣고 싶습니다. 

빅토르 바따세 / 베들레헴 시장
알고 계시겠지만 베들레헴은 팔레스타인의 작은 도시입니다.
베들레헴은 아주 작은 도시지만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베들레헴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신 곳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죠.
평화의 왕자이신 예수님이 이 작은 도시에서 나셨습니다.
베들레헴의 별은 영원히 빛을 발하면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온 세계에 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베들레헴은 정치적인 이유로 점령당한 채 
분리장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고 평화로운 도시의 시민들에게
거대한 감옥이 되고 말았습니다.
베들레헴의 시민들은 아주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베들레헴 시민들은 큰 압박감 속에 살고 있습니다. 
분리장벽으로 인한 격리는 베들레헴 시민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했습니다.
관광객이나 순례자들도 줄어들었고 일자리도 없어
베들레헴 시민의 50%는 실직 상태입니다. 
우리에게는 평화가 필요해요.
한국교회가 우리와 베들레헴을 위해 기도해주길 원합니다.
우리는 세계의 기독교인들을 베들레헴의 시민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답을 듣고 보니까 시장님께서 느끼시는 중압감,
어떤 책임감이 느껴지는데요. 어떻습니까.
지금 한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팔레스타인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거든요.
작년에는 저희가 대규모 행진까지 벌이기도 했었는데
저희들의 마음이 잘 전달됐는지도 궁금합니다. 

빅토르 바따세 / 베들레헴 시장
한국교회가 중보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별히 그 기도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위해 
기도해주셔서 더욱 감사하게 생각해요.
또 2005년도에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의 평화행진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탄생 기념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제가 잠깐 연설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이 모든 행진과 한국인들의 기도가 
팔레스타인과 중동 지역의 평화를 이루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기독교인들이 행진을 통해서 
베들레헴 안의 교회과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한다면
베들레헴의 분리장벽은 깨질 것입니다. 
평화대행진이 계속되길 바래요.
올해도 8월달에 4-500명 규모의 또 한번의 행진이 예정되있는데
베들레헴은 여러분은 환영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평화가 찾아올때까지 평화행진이 멈추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평화가 찾아온 이후에도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나세르 소장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아까도 시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작년에 평화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센터에서
저희 한국인들을 위해 공간을 개방해주셨다고 들었는데요.
'예루살렘 평화행진'을 통한 문화교류가
현지에서는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미쉘 나세르 / 베들레헴 평화센터 소장
말씀하신 것처럼 평화행진과 함께 진행된 문화행사는
베들레헴에 새로운 영적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베들레헴 시민들이 무척 좋아했었고요.
2500여명이 함께 했던 작년 평화대행진은
베들레헴을 작은 한국으로 만들었었습니다.
행사를 즐기기 위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했으니까요.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 베들레헴 평화센터는
평화대행진을 위해 장소를 제공할 것입니다.
평화대행진과 함께 진행될 문화행사를 위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할거예요.
평화대행진의 방문은 팔레스타인 내의 기독교인들에게는 물론
특히 베들레헴의 기독교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인들에게도 큰 정신적 지지가 되고 있어서
평화대행진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해마다 환영을 해주신다니까 너무 감사하고요.
올해도 평화대행진을 준비하고 있는데 혹시 바라시는 점이 있으신가요?

미쉘 나세르 / 베들레헴 평화센터 소장
작년처럼 올해도 평화대행진팀의 편의를 위해
베들레헴과 센터의 모든 시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베들레헴은 안전한 도시입니다.
와서 즐겁게 지내시면서 정신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네, 마지막으로 두분께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베들레헴은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어찌보면
마지막 남은 선교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선교지를 위해서
한국 사회 그리고 한국 교회가 할 수 있는게 있다면 
어떤게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빅토르 바따세 / 베들레헴 시장
잘 아시는 것처럼 베들레헴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자 
평화의 왕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신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들레헴에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어야 합니다. 
점령 상황으로 인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압박은 오래 전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이 도시에서 떠나게 했습니다.
원래는 베들레헴의 대부분의 시민들이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소수에 불과해 
많은 무슬림 이웃들과 살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나신 이 땅에
그리스도인들이 있기를 원합니다.
베들레헴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도를 통해서, 관광객으로서 성지순례로 
안전한 도시인 베들레헴을 방문하는 것으로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베들레헴의 기독교인들을 돕는 방법이 될 뿐만 아니라
베들레헴 시의 모든 사람들을 돕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신 베들레헴을 위해 중보해주세요.

같이 기도하는 것과 그 땅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함께 방문하는 것 
이런 것들을 말씀해주셨는데요.
소장님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미쉘 나세르 / 베들레헴 평화센터 소장
저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방문을 통해 베들레헴은 안전하고 열려있는 도시이고 
모든 사람들을 환영한다는 것이 알려질 것입니다.

네, 말씀 감사합니다. 
두분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늘 베들레헴을 기억하며 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 교회의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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