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최경주는 어린시절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습니다.
[녹취] 최경주 / 프로 골프선수 "공이 파란 창공을 날아서 그물을 넘어가는데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그후로는 누가 말려도 집에서 반대해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첫 타를 쳤을때의 감동이 아직까지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자신의 책 '코리안 탱크 최경주'를 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온누리교회의 고 하용조 목사와의 인연도 소개했습니다.
[녹취] 최경주 / 프로 골프선수 "2006년도에 (고 하용조 목사님이) 저보고, '최 형제 꼭 책 써' 이렇게 말씀하시고, 만날떄마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럴때마다 '목사님 알겠습니다' 했는데 (소천하셨다는 소식 듣고) 와서 '이제 쓰겠습니다'고 해도 대답이 없으셔요. 그러면서 돌아가면서 이제는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신앙을 가지게 되기까지 헌신적으로 섬겼주었던 아내에 대해서는 특별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녹취] 최경주 / 프로 골프선수 "아내가 보여준 거죠. 몸소. '뭐 해라', '가자' 하면서 억지로 끌고 간 적이 없어요. 어느 날 갑자기 제 엄지발가락을 붙잡고 침대 밑에서 기도를 하는 거예요. 누워있다가 이렇게 보니까 그 모습이 제게 굉장히 와 닿았습니다."
지난날 무일푼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자신을 도왔던 많은 이들처럼 제2, 제3의 최경주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하는 최경주.
최경주의 인생 역정과 신앙 고백이 담긴 주영훈의 펀펀한 북카페 최경주 편은 오는 29일 오전 9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