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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오선지의 희망, 음악치료

5815등록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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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는 1997년 숙명여자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시작하면서부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복지관, 보육원, 병원, 음악 치료센터 등 사회 곳곳에서 음악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연구사가 음악을 선정해 환자에게 들려주는 방법 이였지만, 최근에는 즉흥 연주나 창작 그리고 합창과 같은 참여를 통한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옥 / 한국국제음악협회
음악이라는 것이 지식적인 부분이 아니라 그 지식적인 부분을 가지고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시키는 것이거든요.
지식은 한번 들어오면 끝나는 것인 데요. 감성적인 부분은 감성을 깊이 있게 자극을 해서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서 감성이 자극되니까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음악 치료를 통해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어린이은 안정과 자신감을 되찾고, 장애인은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과 정신적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서울 지온 보육원은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은 아이들에게 음악치료를 통해 자존감 회복과 사회의 적응력,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 형성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경욱 / 사회 복지사
치료가 다 그렇듯이 놀이나 미술이나 여러 가지 활동들은 아이들이 편안한 장소에서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는데서 시작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합창교육 자체는 아이들이 충분한 프로그램인 것 같고요.
떠들고 시끄럽지만 그 안에서 아이들이 자기들만의 소리를 낼 수 있으니까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음악 교육을 통해 보육원 아이들은 내면에 깊이 새겨져 있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를 받고 있습니다.


또, 소리를 냄과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만의 음색 표현으로 자신감도 회복합니다.

 

[인터뷰]김미영 / 삼정초등학교 2학년
선생님께 노래도 배우고 호흡도 배웠지만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가 못하면 같이(음악을)받쳐주는 것을 배웠어요. 또,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도 있고 같이 노래 연습도 할 수 있어요.

 

음악 치료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생활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음악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은 생활의 활력을 되찾아 우울증, 치매, 인지기능의 향상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점두(72세)
저는요. 몸이 많이 안 좋아요. 10년 전부터 몸이 안 좋아서 고생했는데, (그 때)우울증도 오고 집안 환경에 시달렸어요. 그러면서 노래교실 생기면서 노래에 취미를 붙이니까 모든 병도 나아지게 되고, 시간도 잘 가요.
 
어르신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교실을 통한 배움의 즐거움, 또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복순 (73세)
내 마음이 즐겁고 기쁘고 집에가 있으면 나도 모르는 순간에 우울해지는데 여기에서 배우니까 기분 좋고 노래 배우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기분이 좋아서...글도 읽을 줄 몰랐는데 (글도)보게 되고 음악도 몰랐는데 (악보도)보게 돼서 너무 좋아요.

 

음악이 즐거움뿐만 아니라 치료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만큼 음악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길 기대합니다.

 

CGN투데이 양성애입니다.
[취재]양성애 기자 /
hohoysa@hot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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