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기획

중국선교 쟈니 리 목사 대담

2329등록 2007-09-26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1. 한국을 방문한 계기?

 

한국교회 성도들이 기도해주신 응답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오랫동안 중국의 교회들을 위해, 전세계의 박해받는 선교지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박해받는 교회를 섬겨주셨던 것을 압니다. 중국에 여러분의 기도가 섬세하게 응답됐던 것들을 꼭 말하고 싶었습니다.

 

2. 중국 가정교회의 현실?

 

상하이나 베이징과 같이 대도시에 살고 있는 이들은 축복 가운데 있을 뿐 아니라 매우 개방돼 있어요.

그렇지 못한 형제 자매들은 아직도 심각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 가족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요.
아버지가 선교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7년반을 감옥에 있었는데 어머니는 끊임없이 당국의 감시를 받아야만 했대요. 두 아들도 아버지의 선교 사역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감시 대상이 되고 있어요.
또 1년 전쯤 감옥에서 풀려난 한 친구는 지금 집으로 갈 수 없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왜냐하면 중국 당국에서 매일같이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지금도 도망다니는 신세에요. 집에 살지도 못하면서 도망다니면서 선교를 계속해나가고 있죠.
일부는 자유롭지만 일부는 엄청난 압박 속에 있습니다.


3.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미칠 영향?

 

베이징 올림픽은 전세계적인 축제임에 틀림없습니다.
개방돼 있고 누구나 드나들수 있는 교회보다도 억압받고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는 가정교회의 영향력이 실로 거대할 거에요. 가정교회야 말로 중국 정부로 하여금 자유, 특히 중국에서의 종교의 자유가 가능한지를 제시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가정교회 리더들은 베이징이나 상하이를 떠나라는 명령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아마 앞으로 올림픽이 열릴 베이징과 상하이와 같은 도시로 수많은 외신 미디어들이 밀려들 것에 긴장하고 있을 거에요. 외신 기자들이 복음 전도자들을 인터뷰하거나 이슈화할까봐 최근 중국 당국은 가정교회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선교는 올림픽 시즌에 맞춘 단기적인 사역이 아니라 가정교회와 함께 하는 장기적인 사역입니다. 우리는 선교를 계속해 나갈 것이고 가정 교회는 올림픽이 끝나도 그 영향력을 더 해 나갈 것입니다.


4. 네트워크를 통한 중국 선교의 가능성?

 

중국은 분명히 빠른 속도로 개방될 거에요.
개방 속도는 네트워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안에서도 어느 정도의 교육 수준을 가지고 사회 복지도 잘 돼 있는 몇 지역이 있어요.
중국 정부는 외국과의 교류를 가지면서 조금씩 조금씩 개방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네트워크를 이뤄나간다고 해서 선교적 자원이 중복되거나 하지는 않아요.
충분히 함께 사역해나갈 수 있어요.
오픈도어선교회는 선교 공동체이지 사회 복지단체가 아닙니다.
우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전하기 위한 단체도 아니고 가정교회를 돕고 영적인 필요를 공급해주고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저희의 주된 사역이죠.
그래서 전세계로부터 중국으로, 오픈도어선교회의 선교적 자원이 전해진다면 그것은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중국 교회를 돕게 될 겁니다. 네트워크 사역을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5. CGNTV의 중문 방송은 선교적 매개체?

 

중국 선교를 향해 전진해나간다는 것이 참 반갑네요.
중국인 교회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들을 격려하고 돕고 싶은데요.
문화라는 것이 한가지 또는 두가지가 아니잖습니까.
저는 CGNTV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국의 모든 교회와 가정교회를 향하는 방송이 되길 바래요. 
그래서 가정교회든 중국내지교회든 아니면 비기독교인이든 CGNTV가 그들과 네트워크를 이뤄나간다면 좋을 거에요.어떻게 생각해보면 CGNTV가 가정교회나 중국 사회를 대상으로 선교 방향을 잡는다면 그것은 굉장히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개방 그 자체니까요. 
중국은 동남아시아에서 헌시도 증가율이 굉장히 높아요. 서울보다도 높고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보다 높아요. 그래서 그들은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해요.
CGNTV가 중국 대륙으로 들어간다면 정말 엄청난 축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6. 중국 선교를 꿈꾸는 이들에게

 

제가 한국에 오기 며칠전에 마카오에 있는 로버트 모리슨 무덤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그곳의 넓은 무덤 뜰을 보고 매우 감동을 받았는데요.
그곳에는 로버트 모리슨 가족들을 비롯해 다른 선교사님들의 무덤도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들의 나이를 보니까 그들이 순교한 나이가 매우 어리더군요.
10대, 심지어는 아기도 있고요. 20대나 30대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순교했던 거죠.
예전에는 '선교사'라고 하면 단기 선교 사역자는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선교사로 자신의 인생을 헌신하기로 결정했다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겠죠.
저는 고향에 10년이나 20년 후에나 가볼 거라고요. 그러나 오늘날 지구촌 시대가 됐습니다.
24시간이면 전세계 어디든 갈 수 있게 됐죠. 좋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습니다.
너무 쉽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 때문이죠. 그렇지만 예전에는 돌아가기가 결코 쉽지 않았어요.
하나님의 사역을 다 마치지 않는 한 이곳은 내 터전이라는 태도로 사역했죠.
그러한 사역에 뒤를 돌아보는 것은 있을 수 없었고 전진해야만 했어요.
그저 로버트 모리슨과 같은 선배 선교사들의 뒤를 따르며 자신의 삶을 헌신했죠.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