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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찾아 한국에 온 아킬라이

3075등록 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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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CGNTV취재진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찾았습니다.

 

그 곳에서 선한 눈 망울을 가진 키르기즈스탄의 한 소녀 아킬라이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혜정 선교사  / 키르기즈스탄
저와 제 남편이 선교사로 4년 전에 키르기즈스탄에 갔습니다.
(아킬라이를)마을에서 만났습니다.
그때도 아킬라이가 아팠어요 제 남편이 내과 의사인데, 마을에서 아킬라이 아픈 것을 알게 됐고, 치료를 먼저 도와줬어요.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아킬라이.아킬라이의 병명은 동맥관 개존증입니다.

 

[인터뷰] 장기영 의사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과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 연결된 길이 있는데 원래 막혀 있어야 되는데 통로가 있으므로 인해서 대동맥에서 폐동맥으로 많은 피가 넘어가므로 심부전 증상을 일으키고 아주 심해지면 폐동맥 고혈압이 너무 진행하면 치료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데 지금 그런 상태가 의심되고 있어요.

 

신생아 1000명가운데 7명 가량이 발견된다는 동맥관 개존증.

 

아킬라이는 키르기즈스탄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부부의 도움으로 우리나라에서 치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한규승 전도사 / CMN
이 아이는 키르기즈스탄의 선교사님이 선교 가운데 발견해서 추천한 아이로 워가 대회를 활용해서 이 아이가 들어오게 됐고 CMN 연계하고 온누리교회에서 지원해주시는 은혜로 치료하게 됐습니다.

 

아킬라이는 환자라고 느끼지 못할정도로 너무나도 밝은 모습입니다.

 

작은 손에 주사바늘이 꽂혀있지만,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아킬라이 어머니는 아킬라이가 건강해져서 키르기즈스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청년으로 자라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자트 / 아킬라이 어머니
아킬라이가 하나님의 믿음 안에서 건강해져서 어른이 되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내내 웃음을 잃지 않던 아킬라이가 갑자기 눈물을 보입니다.

 

자신의 검사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아챈 아킬라이는 엄마손을 붙듭니다.

 

이제 아킬라이 혼자 만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검사실까지 동행할 수 없는 아킬라이 어머니와 김 선교사는 아킬라이의 검사결과만을 기다리며 밖에서 기도합니다.

 

한편, 아킬라이의 소식을 들은 병원 신우회는 아킬라이를 돕기위해 자청했습니다.

 

[인터뷰] 전진영 간호사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기독회장
기독교수회와 회원들에게 연락을 받고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주말에 회의를 해서 조그마한 성의를 보이는데 하나님의 좋은 일부의 사랑이 전달됐으면 해서 조그마한 성의를 표시하게 됐습니다.

 

2시간의 기나긴 시술 끝에 아킬라이는 폐동맥 고혈압이 높아져 수술을 할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킬라이와 그의 가족은 건강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기다리며 오늘도 기도합니다.

 

CGN투데이 양성애 입니다.

[취재] 양성애 기자 / sunga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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