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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온 쓰라이일리언 병원일기

3091등록 20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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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한켠에서 무엇인가를 유심히 보는 사람들.

 

그 가운데 까까머리 어린 소녀가 휠체어에 앉아있습니다

 

이 아이는 뇌수술을 받기위해 캄보디아에서 온 온 쓰라이일니언.

 

온 쓰라이일니언은 온누리교회 의료선교팀 CMN이 캄보디아 여름 아웃리치를 통해 만난 아이입니다

 

[인터뷰] 이철 장로 / CMN 병원장
CMN해외의료선교팀이 아웃리치를 여러 나라에 갔었는데 그중 두 개 팀이 캄보디아에 갔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 가서 아이를 직접 보고 현지에서 검사했을 때 캄보디아에서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였기 때문에 결국 세브란스병원에 와서 정밀검사를 하고 1,2차 수술을 나누어서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분홍색 슬리퍼를 신고 있는 온 쓰라이일니언은 웃는 모습과 행동 하나하나 모든것이 우리나라 여덟살 장난꾸러기 꼬마아이와 다를바 없습니다

 

2주전, 1차로 뇌에 물을 빼내는 수술을 이겨낸 온쓰라이일니언은 2차 수술로 뇌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수술을 하는 날입니다

 

[인터뷰] 김동석 의사 /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외과
두개골 아래쪽을 재건술을 해줘야 합니다
뇌를 빼내고 나면 코와 두개골이 직접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니까 그냥 내버려두면 코에서 손가락을 넣으면 뇌까지 닿게 되니까 그것을 막기 위해서 두개골 기저부에 자기 뼈를 잘라서 예쁘게 두개골 기저부를 새로 만들어 줄것입니다

 

이미 1차수술을 받은 온쓰라이일니언은 오늘 수술은 겁이 나지 않나봅니다

 

수술전 소리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가 하면 카메라를 보고 환한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아버지는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야하는 딸을 지긋이 바라보며 손과 발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불교국가에서 자란 온쓰라이일니언은 뇌수술을 하러 우리나라에 오면서 예수님을 믿기로 결신했고,지난 1차 수술전,아버지와 온쓰라이일니언은 병원에서 세례를 받은 어린양입니다

 

[인터뷰] 민선기 선교사 / 캄보디아
이 아이가 단순히 머리만 치료돼서 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치료했다는 것을 깨닫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돌아가서 어머니 여섯 형제가 있는데 아버지와 함께 캄퐁치낭 지역에 그들의 입술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아이로 그리고 가족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수술시간이 다가오자, 온쓰라이일니언을 수술실로 옮겨줄 침대가 병실에 도착했습니다

 

온쓰라이일니언 아버지에게 잘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웃음으로 보여줍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온쓰라이일니언은 이제 회복의 기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1차와 2차로 나누어서 한 대수술이기에 병원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이철 장로 / CMN 병원장
병원당국에서도 할 수 있는 진료비 지원을 해준 상태에서도 모자랍니다
이런 상태에서도 병원 진료비를 도와주시고 모금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회복기간까지 기도와 후원이 절실한 온쓰라이일니언.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손길이 필요합니다

 

[취재] 양성애 기자 / sunga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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