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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재난에 빠진 방글라데시

2293등록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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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밤, 시속 240 킬로미터의 사이클론 시드로가
방글라데시의 남부 빠터르가타를 덮쳤습니다.

 

사망자 수만 이미 3000을 넘어섰고
실종자수는 4천명 이상.
이재민은 6백 7십만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남부 전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방글라데시 남부는 매년, 사이클론과 홍수에 쉽게
노출되어있는 지역이긴는 하지만,
이번 사이클론은 지난 10년 이래
가장 파괴적인 태풍이었습니다.

 

방글라데시 북부가 홍수로 인해 황폐화 된지
불과 몇 달만의 일이라 방글라데시의 충격은 더했습니다.

사이클론이 지나고 2주가 지난 지금,
당장의 마실 물도 없는 피해지역 주민들은
죽은 자보다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이 더욱 크다고 합니다.

 

[인터뷰]서이드 카이 카수르 / 방글라데시 공동협의회 회장
이 상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목숨을 안 잃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살 집, 먹을 음식도 없습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매우 어렵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위해 힘이 있는 사람들, 한국과 같은 나라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엔지오 단체들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이번 피해의 대응수위를
전 세계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하는 대재난인 ‘카테고리 3’로 선포하고
직원과 자원봉사자 800여명이 피해현장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또한 긴급조사팀을 파견하는 것과 동시에
구호키트를 제작해 피해규모가 가장 크고
접근하기 조차 힘든 지역을 우선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굿피플은 방글라데시가 겨울인 것을 고려하여
담요와 의류 등의 3천 5백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피해주민들에게 보냈습니다.

 

[인터뷰] 이규일 / 굿피플 사무총장
민간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한 때는 어려운 때가 있었고
그리고 특별히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우리가 사랑을 베풀어야 되지 않냐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고성훈 / 굿네이버스 국제협력본부
국제구호를 펼치는 엔지오나 정부에서 또 국민 개개인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우려는 마음이 없다면 자연재해로 인해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은 지역은 과거로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최소한 6개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루 밤 사이 삶의 터전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 방글라데시 주민들.
살아남은 것이 더 고통이라고까지 말하는 그들을 위해
엔지오 단체는 물론 국민 개개인의 도움이 절실한 때입니다.

 

 


[취재] 정미경 기자 hoyam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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