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20여명의 직장인들은 리더십교육에 열심입니다.

[인터뷰] 이준서 참가자 / SK텔레콤

동료들, 후배들과 같이 일하면서 이제는 단순히 일만 가지고 공유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리더십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한때 리더십 교육은 정치인이나 CEO만을 위한 교육으로 여긴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직장인에서 대학생, 심지어 어린아이까지도 리더십에 대한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과거의 리더십이 카리스마와 결단력으로 상징됐다면 요즘에는 자신감과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 능력들을 아우르는 포괄적 의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리더십이 조직생활의 필수적 능력으로 취급되는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리더십 스쿨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정희 / 한국리더십센터 홍보팀

조직에서든 어디서든 이제는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이 리더가 되어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리더십)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그래서 리더십을 더 발휘하기 위해 리더십교육을 찾고 있는것 같습니다.

리더십 교육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취업에서도 리더십의 조건을 중시 여기다 보니 학생들도 리더십 능력 함양이 취업을 위한 필수 사항이 됐습니다.

연세대의 경우 현재 5개의 리더스클럽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곳에 소속된 150명의 학생들은 리더십을 향상시키위한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범진 대학생 / 연세대리더스클럽

리더십과 취업은 굉장히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나 조직, 정부기관, 기업에 취업했을 때 자기 자신이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 또한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는 관계가 성립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대학들도 앞다투어 리더십교육에 나서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대학에서 리더십 강좌를 개발해 취업시장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최초로 리더십특성대학으로 지정된 숙명여대는 아예 학교의 모든 학제와 과목을 리더십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입생부터 리더십 관련 과목을 15과목 이상을 들어야 하며 이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졸업장을 받지 못합니다.

[인터뷰]  장영은 원장 / 숙명리더십개발원

자기가 소속된 분야, 가족, 사회 전체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훈련과 교육이 필요해서 특별히 21세기는 많은 사람들이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고 협동해 나갈 수 있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리더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리더십 열풍 속에서 교회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를 책임지는 리더십이 부족했음을 인지하고 진정한 리더인 그리스도를 모델삼아 이 땅의 진정한 부흥을 이루자는 온누리 리더십축제를 3년째 진행해 한국교회 집회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한국사회의 높은 관심이 자기개발 단계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실천하는 리더십을 통해 국가적인 경쟁력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CGNTODAY 신용상 입니다. mylove92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