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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따뜻한 설 나기

1931등록 200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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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관계로 앞을 막아 놓아서 미안합니다

 

몇일만 이해해 주세요

 

이웃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담긴 할머니의 글입니다

 

조용하던 신할머니 집은 지난 1일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공사소리로 시끌벅쩍 합니다

 

[인터뷰] 홍정자 관장 / 성남중동제2복지회관
판잣집에서 연탄가스만 마시지 않아도 그것만 정확하게 시설이 되어도 그분들에게 살맛 나는 방입니다
오늘 예쁜 도배지로 잘 도배하면 그러면 거기가 천국 다음으로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오늘 봉사자들이 해야 할 일은 도배지 바르는 일과 오래된 장판을 교체하는 것 입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은 봉사자들은 힘을 하나로 모아 짐을 나릅니다

 

또, 할머니의 손이 닿지 않은 곳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게 닦습니다

 

특히나 이번 봉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하는 봉사라 이들의 마음은 절로 따뜻해집니다

 

[인터뷰] 이소희 / 삼성 SDS
오셔서 명절을 자녀분들과 함께 행복이 두세 배 로 되시게 그렇게 지내실 수 있으면 저희는 일하면서 더 보람이고 기쁨이 됩니다

 

[인터뷰] 김동학 / 삼성 SDS
저도 가족들 모이면 좋은데 할머니도 가족과 행복한 설날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배창원 / 삼성 SDS
생각하면 저희 가슴이 뿌듯하죠 할머니 혼자 짐도 정리하셨는데 명절에 가족과 함께 깨끗한 집에서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합니다

 

할머니의 방은 점차 제 모습을 되찾아 갑니다

 

누렇게 변했던 벽은 새 하얀 벽으로 굽은 허리 탓에 꼼꼼히 닦지 못했던 높은 냉장고도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지영 사회복지사 / 서로사랑노인복지센터
구들장이 고장이 나서 겨울철에 상당히 추웠는데  이번 기회에 구들장 공사도 하고 새롭게 도배와 장판을 하니까 할머니가 너무 기뻐하시고 감사하다고 항상 말씀하시거든요
할머니가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민족 고유의 명절 설.

 

할머니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사랑과 웃음이 가득한 설을 보낼수 있게 됐습니다

 

CGN투데이 양성애 입니다 / sunga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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