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챔버 연습실에서 손을 좌우로 흔들며 지휘하는
손인경 선생님의 모습은 여느 클래식 연주
지휘와는 사뭇 다릅니다.
이러한 독특한 교습법은 챔버 아이들을 위해
개발된 교육 노하우입니다.
한 예로 개방현이라고 불리는 연주법은 손가락을
집지 않고도 연주가 가능한 방법입니다.
악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함께
합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연주법입니다.
9년이라는 시간동안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개성을
살린 교육방법을 자연스레 익히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손인경
사랑챔버의 연주가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공연장에서도
선생님들은 악기를 든 아이들 옆에서 그들을 돕습니다.
온누리 사랑챔버의 연주를 가능케하는
선생님들은 모두 30여명입니다.
선생님들은 화요일 저녁 정기적인 연습시간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개인적으로 시간을 잡아
일대일로 개인교습을 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장윤정 / 첼로 교사
올해로 창단 9년째를 맞는 사랑챔버의
가장 큰 원동력은 선생님들의 헌신이었습니다.
항상 곁에서 지켜보는 학생들의 부모님들은
선생님들의 노력은 값으로 메길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명희 / 학부모 대표
사랑챔버를 통해 대학에 입학한 어령군과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지영이는
선생님께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했습니다.
[인터뷰] 김어령
열심히 첼로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종대학교에 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인터뷰] 이지영
8중주 모짜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직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해요. 김진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챔버를 만들며 선생님들은 창단 10주년 때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기도를 했습니다.
불가능할 것만 같던 기도제목은 한 해 당겨져 이루어졌고,
선생님들은 이제 또 다른 비전으로 나아갑니다.
[인터뷰] 황지원
9년 동안 변함없이 다 함께 하나가 되는
연주로 감동을 준 온누리 사랑챔버.
선생님과 아이들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들이었습니다.
CGN투데이 정미경입니다. cgnnews@cgntv.net